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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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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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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들에비해 외모적으로 타고난게 하나도 없는것같아

작고 애교살도없고 앞뒤사방 다 막힌 눈. 그렇다고 눈동자가 이쁜 편도 아니고.. 심지어 눈두덩이에 살이 많아서 안광도없고.. 속눈썹도 짧고 균일히 나지도 않음.. 눈도 짝짝이..

코도 두꺼운 피부의 돼지코. 콧볼이랑 콧대 아래로 내려올수록 마늘마냥 넙대대해지는거 뭔지아려나,, 그렇다고 콧대가 높은것도 절대아니고..

입모양도 이상해.. 남들처럼 예쁜 입꼬리는 바라지도 않지만 두꺼운 입술에 아랫입술 툭 튀어나온 거만 어찌 안데면 안데쓸까.. 인중에 털은 왜이렇게많고 입주변 살은 쓸데없이 두텁고..

얼굴형도 갸름하고 보조개있고 이런 예쁜포인트는 바라지도않는데 사각턱이랑 옆광대 둘다 있을 필요까진없었잖아.. 그렇다고 얼굴 근육이 남들처럼 자연스럽고 예쁘게 움직이는것도 아님. 노력해도 절대 안바뀜.. 성형외과에서 내 얼굴이 좌우가 돌출정도가 다르대. 애초에 근육쓰는걸 다르게 쓰고있고 이건 수술로도 어떻게 못한다고..

키도 작고 팔다리도 짧고. 두꺼운 목에 쇄골처럼 튀어나오는 뼈 없음. 허리없는 체형에 처진어깨, 골반좁음. 그나마 몸무게치고 가슴은 있지만 처지는 살성이라 메리트있게 이쁜 몸도 아니구..

피부? 여드름은 안나는데 기미는 왜.. 항상 레이저 받아야 깔끔하고 썬크림 안바르면 바로 거뭇거뭇해짐.. 하얗지 않으면 이거라도 나지말지.. 주근깨도 외국언니st 예쁘게 나는거 절대아니고 ㄹㅇ노인들 검버섯나는것처럼 넓직넓직하게 올라옴;;

진짜 신기하게 모발까지 타고난 부분이 없어. 헤어가 너무 매력이라고 느껴지는 사람들도 많은데, 빳빳하구 굵은 모발, 참머리 직모에 모류도 휘었지, 두상도 안예쁘지.. 미용실에서 드라이받을때 쌤이 모양이 안나와서 긴장된 표정으로 여러번 만질때면 미안하기도 하고..

열심힌 아녀도 운동은 야금야금해서 158/46.. 몸무게라도 보통 유지안하면 진짜 폐급될거같은 위기감에 많이 먹지도 않음. 눈성형 두번에 코성형, 보톡스랑 리프팅 주기적으로 하고, 속눈썹도 매번 펌해서 수수하게 내 외모 선에서 단정해보이게 하는게 내 일과임.

이렇게까지 안해도 타고나는거 하나씩은 있던데, 아무것도 타고나지 않은 나는 외모관리만으로도 너무 바쁘다. 나는 외모에 관심이 없는 편이 아니라서 더 괴롭다. 아름다운 여자를 발견하면 미적으로 굉장히 동경하지만, 한없이 작아지는 나를 발견하곤 해..

딱 예쁘게 말린 입꼬리만, 갸름한 얼굴형만, 윤기나는 머리카락만, 하다못해 조금만 하얀 피부라도 주었다면 내 삶이 이렇게 고단하진 않았을텐데.. 그나마 머리가 작은거 하나만은 다행이라고 생각해,,

저녁에 좌우반전 거울 들여다보면서 얼굴근육 짝짝이 교정하다가 현타와서 써봐.. 고단하다 나의 삶. 신은 나를 왜이렇게 빚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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