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혼 생각조차 없었는데 지금 남친 웃는 거나 고양이 귀여워하는 모습 보면 쟤랑 똑닮은 미니어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음 한쪽이 일방적으로 포기하기엔 사안이 너무 크긴하지ㅠㅠ 원하늠쪽도 싫은쪽도이해가고 한쪽이 양보하기엔 그 희생이너무 큰것도맞고.. 이거 합의안되면 결혼까지는 좀힘들지...

자기가 결혼하고싶을만큼 깊은거면 한번 도전해봐도되겟지.. 자기가 이러한이유에서 애낳기가 두려운거라고 남친이 본인은절대안그런다 나못믿냐 이런식으로만 나오면 남친설득못할거고 아픔에공감하고 서로 타협해볼수없나찾아보면 그나마 희망이있을수도..?

나라면 그냥 다른 사람 만날 것 같아. 왜냐면 내가 그런 식으로 남자랑 애 안낳기로 합의 보고 결혼했는데 애 생겨서 낳은 경우(결혼 후에 피임을 게을리하게 되어서 생겼겠지?) 많이 봤거든. 나도 딩크인데 내 남편은 애 낳는 건 남자의 의사보다 내 의사가 중요하고, 내가 안낳겠다고 하면 자기는 강요할 수 없다고 못 박아서 결혼한 거라…. 더 그렇게 느껴져.

나라도 다른 남자 만날 듯 ㅎ 난 지금 만나는 남친이랑 결혼 하고싶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 이유 중 하나가 애 낳고 말고 문제는 당연히 백프로 나한테 달린 거라고 해서거든. 남친은 아기 너무 좋아하고 나랑 가져서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하지만 임신 출산은 여자 몸 찢고 갈아서 하는 큰 일이고 커리어도 영향 받고 엄마가 되는 건 삶이 바뀌는 일이니까 전적으로 여자 뜻 따르는 게 맞다는 데 동의해. 난 본인 몸으로 낳는 것도 아닌데 여자보고 애 낳자고 하는 남자는 이기적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