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오빠바라기.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오빠를 사랑해왔지.
(마음으로 부르는) 애칭은 똑똑이 오머니 귀요미 깔끄미 꼼꼬미 지키미 구르미... 카톡에는 고마워라고 저장되어있음.
세상에서 우리 오빠가 제일 멋있어!!
이런 생각으로 27살을 맞이함. 고딩 때는 독서실 책상에 군대간 오빠 사진 붙여놓고 공부함. 우리가 쌍둥이였으면 하고 바람. 새언니가 생일선물로 뭐 갖고 싶냐 묻기에 울오빠 일일이용권 달라함. 새언니가 흔쾌히 승락~~(새언니도 오빠의 팬임)
오빠는 나의 롤모델이고
특히 귀가 앙증맞고 예쁘게 생겼는데
가끔 빨개질때마다 만져보게 해달라고 내가 애원함(따뜻할지 차가울지 궁금해서). 아주 아주 가끔 허락해 줌.
전남친1 에게서 오빠 체취를 맡고 신기하면서 친근함을 느낌. 그 친구는 오빠보다 열살 어리고 인종 국적 모국어가 달라 둘이 왠지 비슷한 옷 다른 느낌이었음. 설마 잃어버린 동생인가? 싶었던.
세상에 어머니, 아버지 한분이듯 나에게 오빠는
오빠 한 사람. 다른 사람한테 오빠 소리 하기 싫음. 애정이 뚝뚝 떨어지는 호칭을 여기저기 쓰고싶지 않아.
이 무슨 소리란 말인가. 친오빠 얘기하는거야? 친오빠랑 몇살 차이...?
오... 신기하다. 비슷한 인물이랑 끌리긴 하지. 끌려서 만났는데 얼굴이 비슷하다던가 성격이 비슷하다던가 하는 경우는 왕왕 있으니까. 내 기준에서 좀 그랬던 이유는... 뭔가 좀, 가족으로서의 애정이 아니라 이성적으로의 감정인 것 같아서 좀 그렇단 소리지. 자기가 원하는 삶이고 자기가 좋다면 아무도 뭐라 못하니까 👍
이성은 아니야. 겁나 귀여워
그랴. 화목하고 좋네.
...? 지금 나만 소름이야? 이건 가족으로써가 아니라 남자로써인데 남친한테 오빠 체취를 찾는다고...? 와씨 무슨 소설이나 그런 것도 아니고 실화라는 게 더 소름이다...
아니... 그 새언니랑 니 오빠랑은 사랑인데 관심사 공통이라는 건 너도 사랑인 거 아니야...? 오빠가 공통사이지만 마음도 똑같아 보이는데?
어쩌다보니 전남친1의 체취가 나에게 익숙한 그거랑 비슷하다 싶었던 거. 신기했어
나는 어머니 아버지 오빠 (남친) 모두 사랑해
그럼 남친사귀면 그 사람에게서 오빠같은 모습을 찾으려고해?
아니. 오빠 같으면 식상해.
난 자꾸 궁금하고 왠지 신기한 사람이 좋아.
미안한데 사랑을 느끼는거야?
엄빠도 사랑하고 오빠도 사랑하지
연애의 의미 아니지?
에이 그건 아니지 너무 식상해. 내 쌍둥이 반쪽~ 이런 느낌.
와 넘 보기 좋다 오빠는 무슨 복이 있어서 자기같은 여동생이 있지????????? 오빠랑 새언니두 자기에게 그만큼 잘해주는거디? 🤭🙌
당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