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나같은 성격은 진짜 연애하기 최악이지...?
일단 자존감이 낮아 특히 외모 자존감... 내가 나를 갉아먹어서 연애를 해도 이게 일시적으로 가려지기만 할뿐 고쳐지진 않는 것 같아
그러다가 가끔씩 이게 수면 위로 드러날 때가 있어
사소한 게 여러 개가 있는데 내가 남친이랑 비교되는 것도 있고 그럴 때마다 뭔가 남친이랑 같이 다니기가 부담스러워지기까지 하고...
자존감도 자존감이지만 너무 기분파야
내 딴에서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조심하는데 그래도 상대방은 어떻게 느낄지도 모르겠고 나도 내가 완벽하게 조심하는 것 같진 않아
요즘 뭔가 연애가 피곤하게 느껴져
남친이랑 오래되지도 않았어 ㅜㅜ
원래 솔로일 때는 그냥 내가 생각하고 싶은대로, 살고 싶은대로 유유자적 그렇게 살았는데 연애하니까 연애도 인간관계의 일종이니까 신경 쓸 것도 많고....
내 나이는 20 극초반인데 그래서 그런지 아직 자아가 다 완성된 것 같지도 않고 어떻게 살아야 마음이 편할지도 모르겠고 이런 고민이 쌓이다보니 연애도 가끔 스트레스로 다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