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 고민이 있는데 들어줄 자기 🥺🥺
내가 지금 50일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잇어
알고 지낸건 몇년정도 되는데 최근에서야 사귀게 됐어
정말 너무너무 좋앗거든 나도 그렇고 남자 친구도 거의 첫 연애인데 친구로 지냈어서 티키타카도 잘 맞구
주말마다 매일 같이 있고 너무너무 좋았당…?
일요일까지 마지막으로 봣구
화요일까지? 너무너무 남자친구가 좋앗엉
근데 수요일쯤에 연락 때문에 내가 서운한 일이 생겼었거든 바쁘다는 이유로 9시간을 연락을 안 본거야 남자친구가 원래도 연락이 잘 되는 편은 아닌데 이날은 아예 평소랑은 달랏어 근데 내가 원래 불안형이라서 감정 컨트롤이 잘 안 되더라구 그래도 참구 기다리려고 했어 자고 일어나면 연락 와있겠지 하고 겨우겨우 억지로 잠들었는데 안 와있어서 자다 깨서 바로 울고… 토하고 힘들었었어
그러다가 남친 연락이 와가지구… 바빠서 연락을 못 봤다구 하더라고 이유도 있었고…
근데
내가 친구들이든 전에 연락하던 사람들한테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옛날에는 헤어지지 않고 구질구질하게 버티면서 이겨내는 타입이었는데
요새는 걍… 나한테
상처주는 사람이면 그냥 정이 확 떨어지더라구
방어기제가 생겨서 그런지 몰라도…
그래서 남자 친구한테 오빠가 혼자인 게
편하고 고칠 생각 없으면 헤어지자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남자친구가 사과도 잘해줬고 지금도 잘해주고 있어
근데 중요한 건… 내 마음이
식은 거 같아… 뭔가 예전처럼 좋지가 않아… 근데 하루만에 마음이 이렇게 되어버려서 뭐지 싶어
그냥 내가 이번 주에 힘든 일이 좀 있었는데
심적으로도 그렇고 회사일도 바빠서
그래서 걍 지친건가?
남친에 대한 마음이 식은게 아니라?
솔직히 얼굴 볼 자신이 없어..
내가 원래 남자친구한테 애교 많고 말도 많이 하는 타입인데 지금 얼굴 보면 그 텐션이 안 나올 거 같아…
좋아하는 거 같은데 왜 이렇게 지쳐버렸을까…
마음을 너무 많이 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