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읽어줘! 수요일에 무조건 투표장 가서 무효표라도 던지고 와야 하는 이유!! 좋은 취지고 전혀 정치적인 색깔 드러나는 글 아니니까 투표할 생각 없던 사람들 한번만 끝까지 읽어줘!

뽑을 후보가 없어서,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공약을 잘 모르겠어서, 귀찮아서, 이제 막 성인이 돼서 정치를 잘 몰라서, 대통령 뽑는 게 아니니까 등등등 다양한 이유로 투표장에 안가려고 마음 먹은 사람이 많을거야

근데 누구 하나를 뽑을 생각이 없다면 무효표라도 던지고 오는 게 좋아! 이게 무슨 소린지 설명해주자면

아예 투표소에 가지 않으면 자기들의 표는 투표율에 집계가 안돼 즉 그냥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이 되는거지

반면에 투표소에 가서 후보 여러명을 찍어서 무효표를 낸 사람은 최소한 투표율에는 반영이 돼

만약 아예 투표소에 가지 않은 2030 여성이 많다면 2030 여성의 투표율이 떨어진 걸 국회의원들이 보겠지

그럼 국회의원들은 “아, 2030 여자들이 정치에 관심 없나보다. 투표도 안하러 왔네.” 라는 생각으로 2030 여자에 관련한 정책에 소홀해질거야

반면에 2030 여성의 무효표가 많아졌다면 국회의원들은 ”투표하러 오긴 왔는데 무효표를 냈네? 저 표들을 어떻게 우리쪽으로 돌리지? 2030 여성들이 원하는 게 뭐지?“ 하고 무효표들의 환심을 사고자 관련된 정책들을 만들겠지

이쯤되면 무슨 소린지 이해했지? 꼭 표를 던지고 오는 게 아니라 무효표를 내는 것도 하나의 정치적 의견 표현이라는 거!!

물론 정치적 의견과 이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유효표를 던지고 오는 게 최고겠지만! 누굴 뽑아야할 지 모르겠어서 투표소에 가지 않으려고 했던 사람은 무효표라도 던지고 오는 걸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