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폭주]BEST 토이 + 젤 초특가 보러가기 >
back icon
홈 버튼
검색 버튼
알림 버튼
menu button
PTR Img
category

성·연애

input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6.10.27
share button

(길이주의) 상견례 했는데 남친 누나가 결혼을 반대해

우선 길이가 좀 길어서 그 점은 유의하고 봐줘 여자들 의견 먼저 듣고 싶어서 여기에 적어봐 남친은 나보다 2살 연상이고 가족 구성은 부모님, 세 살 차이 누나 이렇게 4인이야 저번에 상견례 하고 양가 부모님 화기애애 하셔서 순차적으로 진행이 수월하게 되고 있었는데 저번주에 누나분이 갑자기 나한테 연락을 주셨어 따로 만날 수 있냐고 그래서 나는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고 미래 시누이랑 친해지면 좋으니까 만났는데 엄청 진지하게 둘이 결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

참고로 남친은 다정하고 돈도 7천정도 모았고 특성화고 나와서 바로 취업하는 바람에 학력은 없지만 그래도 미래에 대해 설계하는 모습이 보여서 걱정은 없거든 나도 오빠랑 벌이 비슷하고 학력은 내가 좀 더 높지만 누가 아깝다고 할 스펙이 아니야 그냥 끼리끼리임 몰래 빚진 돈도 없고 부모님 노후 준비되어 있고 제사 없고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반전 이런것도 없어 누나분이 반대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해..

일단 내가 들은 것중에 기억나는 거 적어볼게 이런 이유 가지고 파혼해야 하는건지 알려줘 나는 외동으로 자라서 그런지 진짜 나는 모르겠어

누나분 말로는 어머님이 남친을 유독 편애했대 먹을 것도 남친것만 사다두고 누나랑 어머님이랑 같이 장을 볼 때도 남친 생각만 먼저 했다고 하더라 동생이 눈가에 상처났을때는 일정 다 취소하고 달려왔으면서 누나가 위경련으로 새벽에 울었을땐 그냥 상비약 던져주면서 이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대 당시 아버님이 응급실 데려가줘서 금방 나았지만 자기 딴에는 그냥 상비약 던져주는거랑 응급실 데려간 그 생각의 차이에서 서운함을 많이 느낀 것 같더라고 남친이 평소에 누나를 많이 무시하고 좀 깔보면서 자랐대 어릴때는 누나가 서열이 더 높았는데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피지컬도 커지고 남친이 운동하던 사람이라 함부로 못 덤볐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남친이랑 어머님을 엄청 부정적으로 얘기해 어머님이 나중에 결혼하면 간섭할 수도 있고 자기한테는 어머님이 무직이고 그렇다고 돈관리를 맡아서 하는 것도 아닌데(아버님 외벌이, 재산관리도 아버님이 함) 아빠는 자기한테 돈 안 아끼고 다 해주는데 어차피 아빠한테 생활비 받아서 쓰면서 자기 돈인 것처럼 딸한테 옷이나 신발 사주는걸 되게 아까워했대

남친이 나중에 결혼해서 갈등 생겼을때 나를 깔봐서 하대하면 감당 가능하겠냐, 어릴때는 누나한테 손 올려서 피멍 들게 한 적도 있는데 엄마라는 사람은 아들을 혼내지도 않았다면서 결혼하면 나만 손해라고 자기 딸한테도 이렇게 구는 엄마인데 내가 만약에 딸 가지면 그렇게 안 굴 것 같냐고 자기는 동생이 잘 되는 꼴 절대 못 본다 하더라고 나도 남친이랑 싸운 적은 있지만 나한테 손을 올린 적은 없거든 그리고 적어도 10년은 지난 얘기인데 최근도 아니고

원래 아들 가진 엄마들이 아들이랑 정신적 불륜 그런거 하는 거 아냐고 누나 본인이 봤을때는 딱 그런 것 같다는거야 엄마가 고민이나 서운한게 생기면 남편인 아빠한테 얘기 안 하고 아들한테만 얘기했대

남친한테 “누나랑은 어떻게 지내?” 물어보니까 옛날엔 좀 친했는데 지금은 대화라는 걸 마지막으로 한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대 말걸면 무시하고 자기를 투명인간 취급했다고 아빠랑은 친하게 지낸대

어머님이랑 누나분은 필요 이상의 대화 아니면 만나지도, 말도 안 섞는다고 하더라 내가 봤을땐 남친 집안 분위기도 되게 괜찮고 나한테도 남의 집 귀한 딸인데 어떻게 못되게 굴겠냐며 잘해주시는데 아니 인터넷이나 드라마에서 시누이나 시부모가 결혼 강행한건 본적이 있어도 자기 가족을 안좋게 말하면서까지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은 처음봤어

그리고 누나분이 남친보다 조건은 더 좋은데 왜 동생 잘 되는 꼴은 못 보겠다고 한건지 모르겠어 내가 알기론 누나는 인서울 대학 졸업했고, 재산도 누나가 더 많고 부모님한테 증여받을 아파트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사람이 왜 굳이 동생 앞길을 막으려고 하는거지 그리고 반대하는 이유들도 동생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내가 아까워서 그렇대 진심으로 당장 도망가라고 하던데 이게 파혼할만큼의 결정적인 이유일까..? 남친이 누나 폭행한거랑 엄마의 편애가 아무래도 제일 큰 두 가지 이유인 것 같은데 어릴때 있던 일들을 가지고 결혼을 반대하는건 나는 좀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하거든 자기들 생각은 어때?


0
0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