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글 양해해주라~
난 직장인이고 서브잡으로 토요일에 알바를 하는데
지금까지 네달정도 같이 일한 사람이 있어
(마주치는건 주1회)
서로 얘기도 재밌게 하고 느낌도 좋아서 혼자 맘에 들어했는데.
상대가 연하이기도 하고,
서로 즐겁게 얘기는 하지만, 나한테 특별히 관심을 표하는 것 같진 않아서 나도 티 안내고 지냈거든.
근데 어제 같이 일하는데 나보고 인스타 하냐길래 안한다고 하니까 연락처를 교환하자 하더라? 나야 속으론 좋으니까 교환했는데
어제 오늘 아무런 연락이 없네.
사실 나는 그동안 이 사람만 만나면 며칠은 혼자 기분이 들쭉날쭉해져서 “관심도 없어보이는 사람한테
괜히 감정낭비 하지말자”하고 마인드컨트롤 오지게 했거든ㅠㅠ
근데 어제 연락처 묻는 거보고 얘도 나한테
관심이 있나? 싶었는데 걍 가볍게 물어본걸까?
사실 남자들이 잘해보고 싶은 여자 헷갈리게 안한다는거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괜히 기대하게 되고 실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