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긴 글인데, 잙 읽어줬음 좋겠어 :)
내가 고3때 직업교육을 다녔어 기숙사 생활을 했었어
직업에 관심 있는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겨서 지금도 연락을 하는 친구들이 몇명있는데
그 중에 한명이야 남자구
정말 갑자기 문득문득 전화를 해, 안부를 물으려고 하는 거야
근데 난 전화보단 문자를 선호하는 편이고 문자가 더 편해서
전화가 오면 안 받을 때도 있었고, 온지도 몰랐던 날도 있었어
그래서 확인하면 항상 디엠을 보내거든.. 그래서 안부 묻고 대화하다가 걔가 먼저 읽씹을 하면서 대화가 끝나고
또 갑자기 전화가 오고, 내가 디엠하고 이게 반복인거야
그러다가 엊그제 또 전화가 왔는데 확인을 못 하고
주말에 바쁜 일이 있어서 오늘 디엠을 보냈어 “전화했었네? 무슨 일 있어?” 라고 했는데
걔가 전화좀 하고 살아~ 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내가
난 전화보다 문자를 선호한다, 문자가 더 편하다 라는 의견을 말했어
걔가 교수님한테 연락 좀 드려~ 라고 하더라고
우리는 교수님이라고 불렀어..!
그래서 내가 다른 애들이랑도 연락하냐고 물어보니까
다 한다고 전화도 한다고 하더니
“너만 안해” 라고 보낸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기분 나쁜거 나만 그런거야?? 순간 저 문자 딱 보는데
갸우뚱 하더라?
교수님한테 연락 좀 하라고 할 때도 ‘그건 내가 알아서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만 안해 라는 답장 보니까 내가 이상한 사람 된거마냥..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 쟈기들은 어떻게 생각해?
전화 안 할 수도 있지.. 안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