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글주의. 자기들의 객관적인 의견이 필요해…🫶🏻)
첫날:
남친이 하루종일 아파서 연락이 뜸함.
둘째날:
그 다음날도 아파서 연락이 뜸함. 병원 갔는데 의사가 하루정도만 입원 권유함
입원이랑 아픈거? 걱정됨. 병문안 가겠다고 병원 이름도 알려달라 함. 근데 남친이 괜찮다고 함.
아무 말도 없이 연락 2-3시간씩 안된거? 이해 됨. 정신 없을 수도 있으니끄
물론 나는 꼬박꼬박 뭐 하고있다 이런 거 연락 다 보내놓음. 연락 안되는 텀이 길어지면 걱정된다, 무슨 일 있냐 물어봄
입원 첫날 밤 밤에 카톡 좀 하면서, 아마 내일 퇴원할 것 같다 함.
셋째날:
퇴원하기로 한 날 아침에도 연락이 2-3시간에 한번씩 됨. 또 아픈가? 아니면 퇴원하느라 정신없나? 라는 생각에 이해 함.
1시에 마지막 연락이 오더니 갑자기 연락이 두절됨. 그 사이 나는 평소처럼 30분 간격으로 뭐 하는지 연락 함. 원래 퇴원할 것 같았다는 계속 연락이 안되니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기다림.
6시간 연락두절 후 7시에 연락이 왔는데 내가 왜이렇게 연락이 안됐냐, 얼마나 걱정했는줄 아냐 말했더니 “입원을 하루 더 하래서 멘탈이 나갔다”라고 한 마디 옴.
혈압 ㅈㄴ 오름.
아팠을 때 내내 연락 소홀한거—> 이해함. 걱정됨
입원을 하루 더 한다고 멘탈이 왜 나감? —> 이해 안 되지만 그래 사바사니까 ㅇㅋ
병원 오가는 거, 입원수속 퇴원수속 밟으면서 연락 한 번 없었던 거, 본인 상황설명 하나도 안 해준 거—> 이해함.
내가 개빡치는 부분:
분명 아프기 시작한 날부터 입원 첫날까지 나는 계속 걱정된다, 괜찮냐, 아프지 마라 이랬는데 그럼에도 걱정하는 사람 입장 생각 안하고 연락 6시간이나 두절됨.
두절된 후에 미안한 태도 없음. 내가 화를 내자 그제서야 미안해 한마디 함.
내가 계속 화냄. 근데 또 연락 안보고 먼저 잠듦. 그 이후에 내 기분을 풀어주려는 노력조차 안함.
내가 그래서 어제 밤부터 계속 화난 말투로, 너도 당해보라는 마음에 연락 2시간에 한번씩 함. 그래도 풀어보려는 노력 안 함. 내가 참다참다 진짜 너무 화난다 먼저 말했더니 뭐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났냐 그럼. 내가 말도 하기 싫다 이러니까 걍 “그래” 이럼. 적반하장으로 나한테 화를 내는 기분임.
원래 남친은 회피형 기질 있음. 트러블 있을 때 왜 그러냐 물어보면 답 안 하고 연락 안 봄. 나는 문제가 생기면, 싸우진 않더라도 절대 언성 안 높이고 나는 이래서 화가 나고 너가 이렇게 해주길 바란다. 너는 왜 화가 나있냐. 물어보고 해결하는걸 선호함. 그게 건강하다고 생각하기때문.
요약: 개답답하고 개짜증나고 개빡친다^^. 내가 집착하는건가 연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