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글주의]
아무도 안 물어본 PRP 가슴지방이식 후기 1편 ( ื▿ ืʃƪ)
지방채취 부위 : 뒷구리 + 뒷벅지
𖦹 수술 전
디자인하면서까지도 긴장 1도 안됐고 그냥 배가 너무 고프고 목이 너무 마르고 졸렸음
첨에 홀딱 벗고 멸균포 위에 서서 온몸에 포비돈(빨간약) 뿌리는데 너무 차갑고 춥고 수치스러웠음 .... ㅠ
𖦹 수술 당일
수술은 엎드려서 시작해서 어찌저찌 편한 자세 잡고 눈 감았다가 뜨니까 회복실ㅇㅅㅇ
전기장판 틀고 이불 덮고 있는데도 대박대박대박대브개바개습대박 추운데 간호사랑 의사 들어오자마자 헛소리는 안 했는지 걱정이 됨과 동시에 집 가고 싶다는 욕구가 올라와서 좀 더 누워있다가 입혀주시는 압박복 입고 약타서 지하철 타고 집 옴
(약값만 12만원....ღ)
집 도착해서 죽먹고 약먹고 마취기운에 취해서 거의 바로 기절....
𖦹 다음날, 2일차 (주말)
보호자가 있다면 혼자 일어나려고 노력하지마세요.
진짜 가슴한쪽당 오백대 겨드랑이 한쪽당 삼백대 뒷구리 한쪽당 사백대 뒷벅지 한쪽당 육백대씩 얻어맞은 상태 + 발목이 걍 도라에몽;;;;;;;
근데 가슴이 동그랗고 커,,,,, ㅁㅊㅁㅊ,,,,!!!!!
그렇게 좋다는 산책하겠다고 밖에 나왔는데
날씨가 도라방스,,,
막상 걸으면 괜찮은데 어쩌다 덜컹하면 진짜 하룰라라 다녀옴ㅠㅠㅠㅠㅠㅠㅠ
매미 이슈로 하룰라라 네번 정도 다녀오셨음ㅠㅋㅋ큐큐큐ㅠ
그리고 2주동안 샤워하지 말랬는데
이 날씨에 그게 가능하시냐고요,,,, 방수 밴드 붙이고 수압 젤 약하게 깔짝거려주고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말리고 소독하고 밴드 붙이고 압박복 입고,,,,,
이 짓을 약 이주 정도 해야 된다는 생각에 후회도 했다가 거울보고 감탄하고,,,, 무한 반복
𖦹 3일차
출근 어서 오세요 ^^*
의자에 앉을 때 변기에 앉을 때 어쩌다 팔 높이 들거나 세게 움직였을 때 죽고 싶ㅁ..
하지 먼 수술했다고 일을 안 할 수는 없잖아요~
병원에서 근무해서 앉아서도 일보고 서서도 일보는데 앉아서 일본다고 의자에 엉덩이 갖다 댈 때마다 소리 지르고 싶었음
그래도 생각보다 ㄱㅊ!!! > 지금 살만해서 미화된 것 같아ㅎㅎ
𖦹 4일차~일주일
그냥 드레싱+압박복 지옥
드레싱하다가 인성 터지고 압박복 때문에 소화 안되는데 변기에 앉는 게 너무 아파서 화장실 가기가 좀 두려운...
압박복 24시간 입는 거라 일주일째 되면 기분이 너무
좋아,,,!!!!!!!!!!!!!!!!!!!!!!!!!
맨날 압박복 가린다고 긴 바지에 민소매 브라에 카디건 걸치고 다녔는데 데일리룩(?) 딱 입는 순간 그냥 집 밖에 안 나가고 싶음. 왜냐면 붓기(라고 믿어요) 때문에 바지가 잘 안 들어가...
근데 살 일 확률이 80%
수술 고민하는 자기들은 꼭 겨울+2주~한달 쉴 수 있을때 수술해....!!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