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기타 배우고 싶어서 밴드부 동아리를 들어갔어!
그걸 동기오빠한테 얘기했더니 기타 치는 피크를 주더라. ‘일본에서 사온 건데 그냥 너 줄게’에서 좀 엥스러웠지만 그냥 호의로 생각하고 받았었어.
근데 오빠가 나중에 나한테 고백을 했어
그 오빠를 전혀 안 좋아해서 거절했는데, 생각해보니 피크도 다시 오빠한테 돌려줘야 맞는 걸까? 아직 한번도 안썼어.
아 피크랑 마음이랑은 별게 아니야?
그 오빠가 피크를 준 거랑 오빠의 마음이랑 별개냐고 말하는 걸까? 오빠가 나를 좋아했기 때문에 피크를 줬다고 생각해서 확실히 거절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피크를 돌려줘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어
맞아 좋아하는 마음일수도 선의일수도 있으니까 돌려주는게 자기마음이 편하면 돌려줘!
그냥 안 쓰니까 준거 아닐까? 주변에 기타치는 사람도 없고 여행에서 기념으로 사긴했는데 마침 생각나서.. 별 의미 없는데 돌려주면 더 이상할 것도 같아서.
그렇구나 다들 고마워 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해볼게!
굳이 주는 것도 좀 이상할 것 같아서 나라면 그냥 안 줄 것 같아. 피크가 그렇게 엄청 비싼 것도 아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