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룸메가 날 너무 싫어해
내가 시끄럽게하고 눈치없는거 아는데
그냥 노골적으로 날 혐오해

내가 가끔 공부하다가 답답하면 소리지르는데
그것도 ㅈ같대(룸메 워딩 그대로)
밥먹을때 진짜 문 밖에서도 들릴정도로 짭짭거리는것도 더러워서 싫다는거야
그리고 휴게실이 있는데 왜 새벽에 배달시켜서 방에서 처먹냬
내가 시끄럽고 더러운거 인정해 가족들도 그소리 많아 했어 근데 공동생활이잖아


아무튼 그런게 쌓여서 점점 화나있었나봐
우리가 원래 11시 되면 불 다끄고 자기로 협의봤어
근데 룸메가 잠귀가 어둡다 하기도 했고
머리가 너무 가려워서 새벽4시에 드라이기를 썼거든
근데 벌떡 일어나서 진짜 자기가 그동안 얼마나 많이 참았냐고 거의 때릴듯이 소리지르고 화내더니
9시에 수업인데 개 ㅈ같다면서
자기 담배피고 올동안 머리 알아서 해결하라고 나 들어왔응때도 머리말리고 있으면 행정실에 신고하겠다 하고 나가버렸어

그 이후로 말도 안 하고 내가 공부하다 소리지르거나 하면
대체 왜그러고 사냐고 막 그래

나도 너무 화나서 오늘 한마디 했는데
그냥 벌레보는 눈으로 웃더니 나가버렸어

룸메는 참고로 매일 아침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와
솔직히 민폐끼치는 것도 없고 좋긴하거든..

그리고 술 자주마시고 매일 놀러다니는거같아서
언니는 취업생각 안하는거같다고 했더니
너처럼 친구 하나도없어서 아직까지 술자리 한번도 못가본 것보단 낫지않냐고 한적도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