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를 내려놓는게 안싸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까?
내가 바라는 말만 했으면 하고, 싫어하는 행동 하지 않았으면 하고, 내 밑바닥을 보여줘도 사랑해줬으면 하고..
최근에 내가 직장 다니기 시작하고 성격이 많이 예민해져서 가족,애인 한테 화풀이 하듯이 신경질적으로 굴게 돼 너무 그러기 싫은데 짜증을 자꾸 내게되더라고. 내가 바라는거에서 조금만 틀어지면 그때부터 꼬여듣고 삐딱하게 굴고 틱틱대는거같아
남자친구가 감정 쓰레기통은 아니니까 계속 받아주는데엔 한계가 있을거고 내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니까 쉽게 질리지 않을까 걱정되고..
그래서 더 예민해지고 떠보듯 질문하고 말꼬리 잡게되고..
근데 내가 걔한테 바라는 기대를 내려두니까 내 마음에도 불안함이나 꼬이는게 없어지더라고 이게 최선일까? 근데 조금의 기대도 없이 지내는걸 연인이라고 할 수 있나 싶어서.. 그냥 친구같아
내 마음도 편하고 걔도 더 편할텐데 너므 복잡하다.. 자기들은 연인 관계에서 정말 바라는거 하나 없이 연애가 가능하다고 봐? 하 복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