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관련해서 고민이 있음..
난 기념일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인데, 남친은 의미부여를 꽤 하더라고.
예를 들어 나는 서로 일정이 생기면 하루 이틀 정도는 미뤄서 챙겨도 된다고 생각해. 내 생일도 마찬가지고..
한 번은 내가 급한 일정이 때문에 기념일을 미뤄서 축하하자고 한 적이 있어. 그러니까 남친이 다른 일보다는 자기가 우선이어야 하지 않냐면서 엄청 화내고 속상해하더라고. 일의 우선순위에서 본인이 밀려난다는 느낌이 비참했나봐.
나는 기념일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을 안 하니까 그렇게 상처를 줄줄은 몰랐고.. 반대로 남친이 미루자 해도 아무런 감정 못 느끼거든.
근데 이번에 또 내가 바쁜 일정이 생김... 남친이 화날게 뻔히 보이는데... 어케 달래고 설득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