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 궁금해져서 그런데, istj 분들 한번 봐줘여
istj 특징이 뚜렷한 친구인데 이런 정황을 봤을 때 관심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친한 친구가 되어서 그런건지 헷갈리네요
몇 년 전 x로 알게 된 후 카톡만 하다가 취미생활이 겹쳐서 영화 같이 보면서 처음 얼굴 본 후, 작년에 벚꽃 보러가자고 먼저 얘기 꺼내길래 같이 감
초반엔 이 친구가 제 얼굴도 잘 못 보고 눈도 잘 못 마주쳤음.. "아직 눈은 잘 못 마주치겠다" 라고 했지만
이후 같이 프로그램 참여하는 게 운 좋게 생겨서 1년간 자주 보면서 좀 더 알고 친해지니 괜찮아지기도 했고
같은 팀끼리 활동하거나 놀러가면서 주변 사람 대하는 거 보니 저한테 하듯이 똑같이 배려하고, 원체 배려심 있고 세심한 성격이길래 그냥 그런갑다 했음
(뭐 끝나고 이동할 때 차로 잘 데려다 줌. but 저한테만 그런 것은 아님. 같이 어울린 팀 웬만해서 데려다줌)
근데 따로 둘이 놀거나 하는 것도 흔쾌히 나오고 (저희 집 초대, 보드게임, 영화, 전시회 등)
어느날 문득 x 팔로워를 보니까 이전엔 여러 명 있었는데 어느순간 저 혼자만 남겨놨더라고요? 🤔
인스타는 최근에 이 친구가 해외 나가면서 사진 구경하라고 링크를 주길래 팔로우 걸고 보니 팔로우나 팔로워 둘 다 친구 본계정 외에 저 혼자 뿐.. 저장용 계정이라고 하던데 그냥 신기함..ㅋㅋ
현재 해외 나가서는 아직까지는 대부분 일어났을 때, 점심 시간, 혹은 쉬는 날은 그 나라 저녁 때 카톡 보내옴..
이 모든 걸 봤을 때 그냥 친한 친구가 생겨서 좋은건지, 관심이 있어서 저러는지, 원래 성격인지 모르겠네요 ㅋㅋㅠ 감 다 사라져부렸으
혹시나 istj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아 맞아!! 그리고 이 친구 직장이 우리 집 근처인데, 가끔 야근하고 늦게 마칠 때 우리 집 근처 상가로 와서 간식 먹고 잠깐 얼굴 보면 "잠깐이라도 얼굴 봐서 좋았다" 라는 식으로 얘기하긴 했었우
그래서 더 뭐지 싶었나보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