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그런가? 사실 상대가 작년 겨울이 갑자기 자취를 시작해서 초기 비용이 많이 들었거든, 그래서 당분간은 넣기 어렵다고 미안하다고 그랬어. 그 전까진 꼬박꼬박 넣고 지금도 공과금 내고 남은 돈 짤짤이… 넣긴 하는데 ㅠㅠㅡㅠ 내가 그냥 흐린눈 하고 있는 걸까…

흠 그런 거면 어느 정도 이해는 되긴 해 그쪽 상황은. 연애할 때도 한쪽이 더 능력 되면 더 내는 게 맞기도 해. 근데 그 전제는 더 내는 사람이 전혀 불편함이 없어야 해... 좋아해서 내는 거지 억지로 내는 거 아니어야 하잖아. 자기가 불편하면 더 내는 의미가 없어.... 남친 경제 사정 나아질 때까지 데이트를 더 줄이든가 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고, 또 한 번 쯤은 나도 마냥 부자는 아니라서 돈 내가 다 내고는 못 지낸다고 솔직히 말하는 것도 필요해 보여. 그 말 했을 때 남친이 어떻게 대답하는지도 그 사람 됨됨이를 보여주니까

조언 고마워 자기야 ㅠㅠㅠㅡㅠ 꼭 현명하게 해결해볼게!!!!

뭐랄까 연인 사이에 왜 돈 안넣냐고 따지는 것도 웃긴 것 같고, 상대방이나 나나 둘 다 여유있는 사람이 좀 더 내자! 하고 시작했던 거라… ㅠㅠㅠㅡㅠ 그리고 사실 그렇게 말하면 상처 받을까봐 말을 못하겠어…

아니 그럼 알바를 해야지… 아무것도 안하고 손가락 빨고 있다가 자기한테 얻어먹는 게 맞나… 생활비 10~20남으면 데이트를 줄이고 자시고 할게 아니고 그 시간에 돈 벌어야될 때인 거 같어….

자기가 그만큼 해주고 해준 것에 순수하게 기뻐할 수 있는 상황이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니까 난 좀 아닌 거 같아.

조언 고마워 ㅠㅠ 마음이 따땃해진다 … 남자친구도 알바 하려고 하는데 학과 특성상 시간이 ㅠㅠㅠ 진짜 너무 없다 … 남자친구랑 잘 이야기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