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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2.02

금요일이 3주년 기념일이라
선물을 줬는데 반응이 별로길래
선물 이야기하다가 그동안 제가 준 선물들이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는 말을 들었어요.
맞아요 제가 신발 사주면 안 신고
가방 사주면 한 번도 안 메고 그래서
제가 선물을 잘 못 고르는구나.. 하고 다음엔
원하는 걸 말하라고도 했었죠
(원하는 건 항상 없다고 하는데
막상 선물 주면 싫은 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농담처럼
“그렇다고 그선물들이 그래도
다 나름 괜찮은 거였는데,, 그지같은 선물은 아니였잖아, 그치!?“ 하고 웃어넘기려했는데
대답이 없고 표정이 썪었길래.. 좀 놀래서
“대답 안 하면 진짜 그지같았다는 것 같잖아,
그러면 나 너무 서운한데”
라고했는데도 대답 않고 표정도 엄청 썪었길래
제가 너무 서운해져서 화를 냈어요..
그동안 준 선물들이 아무리 자기 맘에 안들었다고 해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너무 서운한데..
제가 예민한 건가요

참고로 그동안 준 선물들은
무신사나 29cm에서 남사친들이
좋아한다고 한 신발 브랜드나 가방 브랜드들에서
기본템으로 사이즈 맞춰서 사줬었고
이솝 향 좋아하길래
향수도 사준 적 있고 다
비싼 건 아니라도 30-40만원대
선물해줬는데..
이 사람하고 연애를 오래하다보니까
제 잘못인 건지.. 헷갈려요.
힘드네요

--------------------------------
오늘도 오히려 자기가 화를 내더라고요.
제가 선물에 집착하고 화를 내서
자기 감정이 넘 힘들대요..
그래서 저도 힘들다고
시간을 갖자고 했어요.
헤어지려고요.
여기 댓들 보니 용기가 나요.
다들 너무 고마워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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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받을 거 다 받아놓고 진짜 못됐다.. 그지같은 건 선물이 아니라 말본새같은데ㅜ

    2023.12.02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뭔가 이 댓 읽고 통쾌하네.. ㅜ

      2023.12.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 미안한데 그 남친이란놈이 이상한애로밖에 안보임.. 진짜로 왜만나 ..

    2023.12.02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ㅜ.... 그렇구나

      2023.12.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쓴이도 뭔가 받은 게 있어?

    2023.12.02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있지 근데 매 번 선물 줄 때마다 자기는 결정장애가 있고.. 돈 컴플렉스가 있다고 힘들어해서 내가 정해준 꽃이나 인형 사줘..

      2023.12.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미안한데 자기 남친 패도 돼?

    2023.12.02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ㅜㅜㅜ

      2023.12.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아니 마음에 안들었음 원하는거 말하랄때 말하든가 심지어 대답도 안하고 표정도 썩고??? 인성이 문제인 사람이네 30대에 저런 남자 만나면서 시간낭비 감정낭비 할 이유 없다고 봄

    2023.12.02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이 글 읽고 정신이 든다.. 나도 더이상 이런 취급 당하기 싫어 ㅠ

      2023.12.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헤어지고 싶거나 진심으로 본인 취향이 아니었어서 언젠가 한번은 말해야겠다고 생각했거나 같아

    2023.12.02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헤어지고 싶은 게 절대 아니라고 하는데... 본심은 모르는 거겠지..?

      2023.12.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그렇게까지 아니라고 한다면 아닌거 같긴 한데 자기는 본심은 모르는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아. 내 생각엔 ㅠㅠ 그동안의 선물들이 진심으로 본인 취향이 아니어서 그간 꽤나 고역이었나봐. 취향이 까다로운 편인 사람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고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물건들이 정말 성에 안 찰 수 있거든. 그래서 남친도 언젠가 한번은 (돌려서 말하는게 아니가 직접적으로) 마음 먹고 제대로 말해야지 했던 걸로 보여. 그치만 그럼에도 다르게 말할 수도 있었을텐데 저 방법은 자기한테 너무 상처였겠다 정말.

      2023.12.0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남친 편을 들어준건 아니고 자기도 상대가 왜 저렇게까지 했을까, 에 대한 부분에 설명이 더해지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까 해서 적었어. 그러나 자기의 상한 마음은 합당해. 남친이 너무 했어.

      2023.12.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7

    어휴.. 다이소 화장솜 같은정성 없는 선물도 아니고, 주면 고맙게 받을 것이지.. 설사 맘에 안 든다 해도 그걸 준 사람(심지어 여자친구) 앞에서 싫은 티를 내고 쓰지도 않는다? 남친 혹시 7살이에요?,,, 더이상 선물하지 마시길

    2023.12.03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ㅜ 맞아.. 그래서 너무 속상했어

      2023.12.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8

    다시 돌려달라그러고 헤어져줘

    2023.12.0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돌려달라고? 그렇게 하긴 좀 그렇지만 헤어지려고. 너무 상처가 커

      2023.12.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9

    잘못한게 없다는건 자기 스스로도 잘 알자녀.. 헤어지자 사람이 기본이 안돼있다

    2023.12.03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이번 주중에 만나기로 했어. 오늘도 오히려 자기가 화를 내네... 정말 헤어져야할 거 같아.

      2023.12.03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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