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금사빠 기질이 심한데 어떻게 해? ㅠㅠㅠ
팩폭해줘 어떻게 고쳐야 할까
나는 티카 업무고
다른 사람들은 홀이야
같이 알바하던 남자애한테
내가 좀 친절하게 말을 한 번 해줬어 (뭐였는진 기억남)
근데 그때부터 나한테
이거 바퀴 어제 빠졌으니까 조심하세요 등
친절해지는 거야
아마 여기가 두루두루 친한 분위기인데
난 혼자 조용히 있고 좀 차가운 이미지라
그렇게 무서운 인간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그랬나봐
암튼 나한테 친절한 사람한테 약해서…
관심이 갔지
내가 오늘 상 서빙을 하다가 앞치마가 흘러내렸는데
그걸 올려주는 거야
내가 여중여고 나와서 그런지 남자 손가락이
내 어깨에 닿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긴장되고
한편으로는 잘 알고 있어
내가 금사빠에 애정결핍이라는 거..
언제그랬냐는듯이 또 잊겠지
사장님이 시킨건지 뭔지
자기도 할 거 많으면서
내거 업무를 먼저 도와주고 있어..
이런 나를 어떻게 고쳐야 좋을까 휴ㅠ
팩폭하려고 들어왔는데... 그냥 긴장되는 정도면 괜찮지 않아?? 거기서 더 환상을 갖고 고백공격하고 슬퍼하고 하면 문제겠지만 그냥 혼자 설레하는 정도는 괜찮은듯! 나중에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또 생길거야
내가 주체가 좀 없는 편이야.. 누가 나한테 비난해도 모르다가 주변 사람들이 저거 너한테 비난하는 거다 알려줘야 깨닫고.. 내 감정이 뭔지도 모르고.. 그래서 그랬어
아니야 ㅋㅋㅋ 금사빠인데 막 혼자 기대하고 실망하고 그걸 티내고 이런게 아니라면 괜찮아!! 그럴수도 있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열심히 살아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