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글이 좀 길어서 미안해..
남친이 인테리어 시공 관련 직업이라 사무직하고 다르게 오전만 일하고 쉴때도 있고 오후까지 일할때도 있어
나는 사무직이고 앉아서 일하는게 아니라 자주 돌아다니는 일이고 요즘은 야근 빈도수가 적지만 원래는 야근 파티자주하는 직종이야
남친이 처음 날 만났을때는 사무직이니까 본인(몸쓰고 출장다니는 일)보다 편해 보였나봐. 그래서 내가 처음에 일이 힘들다고 할때 본인이 더 힘들다면서 이해 못하더라구.(남친은 일 끝나면 게임이든 운동이든 여가시간이 남아서 하는중)
그리고 내가 가끔 출장가느라 너무 바쁘고 힘들어 하면 본인도 잔업을 더 추가해서 일하더라구..(그러면서 본인이 더 힘들다 라고 해)
한번은 내가 일이 너무 힘들어서 술먹으면서 얘기했는데 이제야 내가 힘든걸 알았대. 그치만 사실 공감 위주의 대화는 아니었구 내가 어리니까 그냥 일의 우여곡절이라 생각하고 넘어가더라구
게다가 요즘은 안하던 주말출근까지 잡으면서 일하더라고(본인 모토가 절대 무리하지 않고 일하기라면서)
그러면서 항상 하는 얘기가
"돈벌어야지?"
"돈벌러가야지"
이거였어..
게다가 이 말도 자주하는데
"결혼하면 내가 주부였으면 좋겠다"
"ㅇㅇ이가 대신 일해주면 좋겠다. 나는 집에서 쉬고싶어~"
(대답 안해주면)
"...대답 안해주는구나?"
이래...
돈벌러 가야지 이말은 진짜 자주 하는편인데 나는 사실 이 말 안좋아해. 나는 뭐 돈 안벌어? 나도 벌어..근데 남친이 수입이 더 많은 상황인걸(근데 데이트는 각잡고 돈 반반. 본인 손해보는 소비는 또 싫어하더라고)
개선을 해서 만나야 할지
그만둬야 할지 잘 모르겠어
나중에 남편이 어디 나갈때마다
돈벌어야지
이말하면 정 떨어질거같아..
나 갔다올게~ 이따봐!
이런 다른 말들도 많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