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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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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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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글이 길 거 같아 미리 양해 부탁해.))

자기들아 혹시 눈물 많은 사람 있니?
우는게 막 본인은 울 생각도 없는데 눈물부터 먼저 나와버리는 그런 성향...ㅠ

나 진짜 중,고등학생 때? 처음 이랬던 거 같은데 보통 상황이 아빠가 막 뭐라 한 것도 아닌데 그때는 그게 무조건 혼난다고 생각해서 울었거든ㅠㅠ (내가 그냥 좀 아빠를 어려워하고 무서워했었어)

내가 어떨 때 우나 생각해보면 속상하거나 너무 억울해서 감정 주체가 안 될 때, 또는 사랑하는(아끼는) 사람들이랑 다투게 될 때 (특히 남자친구 앞에서) 진짜 잊을 만 하면 갑자기 울컥해서 울게 되거든?
근데 난 이게 진짜 너무너무 스트레스고, 옛날에 비해선 진짜 많이 참고 노력도 하고 하는데 너무 어려워...

지금 남자친구랑 싸우는 거 하나도 없는데 내가 울게 되면 자꾸 다툼이 일어나...
이 친구는 울 일도 아닐 때도 그렇게 울면 진짜 눈물 나오는 때엔 어떡하려 그러냐, 그래서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려 그러냐, 너는 울먹거린 거랑 눈물이 흐른 건 다르다고 하는데 내 기준엔 그게 그거 같아, 내 앞에서만 울지마 이게 아니라 너도 울면 힘들고 장점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고쳤음 해서 그냥 꾸준히 옆에서 말하는 거다, 너가 울면 나 때문에 우는 거 같아서 내가 죄인이 되는 거 같다 이런 말들을 하더라고... (사실 죄인 되는 거 같단 말이 젤 충격이였어 휴)

ㅎ ㅏ 나 스스로도 이미 우는 걸로 스트레스 받는데 사랑하는 사람도 나 못지 않게 반대의 이유로 힘들다고 하니 그 때마다 너무 속상하더라고.

자기방에서 자기자랑대회 때 이벤트를 심리상담권 받는 걸로 신청했었어서 그걸로 인생 처음으로 이 주제로 심리상담도 받아봤었고, 어제 엄마한테도 진지하게 물어봤는데 엄마 입장에서도 너가 마음이 너무 여려서 잘 운다고, 고치는 거? 그건 네 스스로밖에 답을 모르는 거다 이런 식으로 남친이랑 비슷한 말을 하는데 더 짜증이 나는 건 두 사람의 말을 내가 아예 이해를 못하는 게 아니라서 짜증이 나는 거 같아ㅎ... 날 위해 하는 말인 것도 알고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되서ㅋㅋㅋ..

혹시 나처럼 잘 우는 자기(또는 잘 울던 자기!)가 있다면 극복한 방법도 있을까? 뭐가 됐든 좋으니 공감이든 조언이든 부탁해ㅠ
어디가서 털어놓기 참 어려운 얘기더라구ㅠ
혹시 끝까지 읽어준 자기가 있다면 정말정말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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