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처음이고 주변에 조언 구하기에는 좀 그래서 올려봐 ..!
남친이랑 나는 200일 쯤 된 사이고 장거리 커플이야 ! 장거리나 그런건 종종 만나서 놀아서 상관 없는데 나는 연애하면서 가치관이나 연락을 중요시 생각해. 연락은 남친이 운동쪽이라 잘 안되는데 그래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어.
문제는 최근에 '미래에 뭘 하고 싶냐'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됐는데 나는 직업관이 확고해서 그쪽으로 준비중이고 잘 돼가는 중? 그냥 흘러가는대로 난 무조건 그 직업을 가지게 될거라 생각해서 그냥저냥 살고있고 남친은 운동부인데 좀 .. 안 풀릴때가 많아서 다 포기하고 주부나 어부, 농부 하고 싶다하고 나이들어서는 조용한 곳으로 귀농하고 싶다했었는데 난 다 응원한다 했었어. 근데 다시 물어보니까 무조건 돈을 많이 벌고싶다는 거야. 진짜 20대를 빡세게 힘들게 바쁘게 살아서 돈을 많이 벌어서 늙어서는 나중에 생각한다 하는데 걘 늘 입 터는 것만 달랐지 지금까지 뭘 한게 없거든 그래서 그런가 뭔가 안 맞는다는 게 확 와닿고 쟤의 미래에는 내가 낄 자리는 없다고 느껴져서 얘기하다 네 미래에 내가 방해가 되진 않을것 같냐 물어보니까 그냥 넘기대 ,, 난 모르겠어. 계획없이 돈만 빡세게 번다는 막연한 꿈을 가진 애가 철없고 불쌍하게 느껴져 이후로는 서먹해져서 누가봐도 우리는 헤어질 사람들인데 누가 먼저 말하기만 남은 그런 느낌이야
그래서 자기는 헤어지고 싶어?
그럼 대화 시도해보고 둘 다 동의해서 헤어지는 걸로 마무리해보면 어때? 서로 자극하고 자극받을 필요 없을 거 같아! 자기 얘기 들어보면 애기때 치아 곧 빠질 거 같을 때 툭 건드리면 자연스레 빠지듯 헤어질 것 같기도 해..
난 애가 조와
굳이 미래를 같이 그려야하나? 나는 미래때문에 헤어지는거 별로라 생각하는 주의야! 어차피 함께 미래를 그려도 당장 내일 일은 어케될지 모르는 거잖아? 그냥 현재 연애가 즐겁고 같이있는게 행복하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현재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