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내가 인문학 계열 과라 그런가? 요즘 페미니즘 퀴어는 그냥 상식 아닌가? 심지어 학문까지 있는데...
내 주변 교수님 동기들 선배들 다 그런 건 상식으로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인식론이지, 2023년에 그게 옳다 그르다 고민할 문제는 아니고 오히려 어떻게 하면 더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고 차별을 없앨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밖에 없단 말이지 이젠 퀴어 페미니즘을 넘어서고 더 나아간 방법론을 고민하는 시기인거야
근데 가끔 몇몇 사람들 보면 인문학적 발전과 몇몇 대중들 수준 사이에 너무 큰 괴리가 보여서 너무 답답하더라... 지금 모더니즘이 끝나고 포스트모더니즘이 온지가 언젠데 왜 아직도 수준이 모더니즘조차 못 따라오는건지...
안티페미나 혐오자들의 주장이 실제로 근거가 확실하고 대단히 합리적인 얘기들이었다면 학계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거든. 근데 학계 발끝에도 못 오는 논리고 근거고 뭣도 없는 애들이 사람들 선동하는게 신기해... 아니 애초에 수업에서 '안티 페미니즘'이라는 이름 자체도 안 나옴. 그냥 페미니즘퀴어의 반대세력, '당시의 가부장적 사회분위기' 정도로 다뤄질만큼 아무런 비중이 없음... 그야 배울 게 없으니까...
그리고 걔네가 '실시간 토론'에 매우 집착하던데... 그게 너무 웃긴게 지들은 절대로 학계에서는 못 이기거든. 제대로 반박하려면 논문 인용하고 제대로 조건 다 갖춰서 객관적으로 연구하고 반박 논문 내야하잖아. 그게 불가능한거지 ㅋㅋ
이거 가지고 엘리트주의라고 하는 것도 모순인게, 걔네가 결국에 추구하는게 엘리트주의에 훨씬 가깝다는 거
난그냥 페미건 반페미건 싸움 안냈음 좋겠음 요새 남녀갖고 ㅈㄴ 싸움
싸운다기 보단 그냥 '반페미'랍시고 멍청한 애들이 발악하는 거라 생각해... 싸움도 급이 맞아야 하는거지
222 현생도 피곤한데 인터넷에서까지 싸우는 꼴 보면 2배로 피곤
어 내뜻은 성별갈등하는 사람 싫어한다고! 솔직히 요새 여성혐오 줄어도 지금까지 개같은 남자도많고 하자있는 남자도 많으니깐 페미를 할수밖에 없긴하지? 우리고등학교만해도 걸핏하면 성희롱에 성적인 언어일삼고 여자는 패야말잘듣는다 하는 사람들보고 페미 입문했어 ㅋㅋ
갓건배때 빨간약 먹고 페미시작했어.
아 무슨말인지 알겠다 굳이 시비걸고 그럴 필욘없지!
학계도 학계끼리 진짜 독립적이구나 싶긴 함... 진짜 인문사회과학 쪽은 되게 당연한 분위기인데 당장 공대나 체육계만 가면... ㅋㅋㅋㅋㅋ 에타도 90퍼센트 공대남... 친구들한테 미친놈썰 들으면 80퍼센트 공대남... 이래서 책 안 읽는 놈이 무서운가...
맞아 그쪽은 참...^^ 안 배우니까 그렇겠지만... 인문학은 진짜 자기자신과 사회를 위해 모든 사람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훨씬 더 성숙한 사회가 될텐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