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두 상처 진짜 많이 받으면서 사람들 만났었는데…
그때의 내가 너무 웃기고 미련할 정도로 지금 남자 친구가 너무너무 잘해줘…
두 살밖에 차이 안 나는데 맨날 안고 빨고 귀여워해주고 딸처럼 대해주고 진짜 작은 과자 하나라도 나부터 한입 줘 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굿즈 한바가지로 자기 친구 시켜서 일본에서 사오라구 해주고… 또… 섹스할 때도 내가 오빠랑 떨어지는 거 싫다니까 뒷치기 할때도 꼭 끌어안아주면서 머리 부딪히지 않게 감싸주고… 맨날 으으으으ㅠ 하면서 좋아 죽겟다는 듯이 꽉 끌어안아주고… 술 먹고 자다깨서 비몽사몽한 상태에도 오빠 옷 입고 잇는 나보고 귀엽다고 뽀뽀 엄청해주고 자고 잇는 내 볼 조물조물 만져주고 ㅎㅎ 나는 자는 척한거지만… ㅋㅋ 일과중엔 연락은 별로 없더라도 뭐하면 뭐한다 바로바로 말해주고 자기가 먼저 위치공유하자고 선뜻 제안해주고 ㅎ_ㅎ 시간나면 짧더라도 꼭꼭 전화해주고 자기전에 자기도 졸리면서 나 잘때까지 버티다가 자구…
떨어져잇을 때 술 마시면 꼭 내 목소리 들으면서 주정 부리고 자야 되는 게 넘 강아지 같기도 하고 크크… 또 키차이가 좀 많이 나는데 쫌 유난이긴한데 높은곳 내려올때 ㅋㅋㅋㅋ 맨날 번쩍 들어서 내려줘ㅠ 물론 남들 잇을땐 절대 안 그럼 내가 시러 ㅋㅋㅋㅋㅋ 꼭 길 걸을 땐 손 꼭 잡구 다니고… 모솔이라 표현 잘못하는 사람인데 내가 표현해달라구 부탁하니까 서툴게 노력하는 모습도 고마어…
음 그리고 내 눈엔 너무너무 잘생겻어
후… 나는 우울증에 감정기복도 심하고 그런 불안정한 사람이엇는데 남친 만나고 많이 좋아진 거 같아… 가끔 이유없이 짜증내고 울고 그러는데도 토닥토닥해주고 시간내서 만나러와주고… 흠… 인생의 복을 지금 남친한테 올인한걸까 싶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