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젤 후기>
❗️현존하는 젤 중에는 제일 좋다.
그러나 가격이 유일한 진입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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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요약]
경제적으로 여유롭거나 살다가 한 번쯤 가심비 누리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평소 젤 없어도 관계가 불편하지 않지만, 그래도 써 보면 어떨까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
❗️물 양 적고 젤 없이 관계 못 하시는 분들 비추천 ❗️


[본론]
텀블벅 펀딩을 통해 극락젤을 구매해봤어요. 남성 애인과 사용 예정이었는데, 그간 만날 일이 없어 뒤늦게 사용해봤습니당. 일단 저희 커플은!

- 여성의 질액 양이 적고 잘 흐르지 않는 타입.
- 평소 관계 시 젤 필수
- 삽입 시간이 평균 40분 이상으로 긴 편

이러한 사용 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당.
사용 결과!

장점
✅️ 산뜻하고 촉촉한 사용감
✅️ 발림성 좋음
✅️ 애인 피셜 사용했던 젤 중에서 실제 질액과 가장 흡사함(가장 큰 차별점)
✅️ 완전한 무향
✅️ 일회용 포장이라 개봉 후 보관 걱정이 없음
✅️ 예쁨

단점
❌️ 10-15분 삽입하면 다 말라버림.
- 기존에 사용했던 만 원 후반대 제품은 10분 정도 지속됐어요.
❌️ 따라서 장시간 삽입 시 3개 사용은 기본.
❌️ 중간에 작은 거 잡고 뜯어야 해서 흐름 끊김
❌️ 너무너무 비싼 가격.
- 사실 이것 때문에 후기를 적었어요. 더마테스트에 EWG 인증까지 다 받은 국내 고가 제품도 10ml 당 3,040원인데... 극락젤은 정가 기준 10ml 당 16,000원. 3ml 한 번 사용에 4,500원 가량 소비하는 꼴인데, 음... 솔직히 장점이 많은 제품이긴 하지만 응당 이 가격을 받을 만한 제품인지는 모르겠어요. 일회용 포장재와 이를 위한 생산라인, 그리고 지리산 포뮬러에 제작 비용이 많이 들었을지는 모르겠는데요... 솔직히 제품 생산과 판촉에 대한 비용보다 연구 비용에 초점이 맞춰진 가격 책정 아닌가 싶었어요. 지리산 포뮬러라는 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글쎄요. 판촉 문구도 다소 추상적이고 낭만적이라서 별로 와닿진 않았습니다.


[결론]
물이 적어서 평소 젤을 자주, 또 많이 사용하는 입장으로서는 지속성에 있어서 극락젤이 가질 경쟁력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허나 질감은 현존하는 젤 중에 최강이었습니다. 그 질감 하나는 그리울 것 같네요...
지금과 같은 가격대가 유지된다면 굳이 재구매할 이유는 없습니다! 애인도 참 마음에 들어한 제품이었지만 가격 듣더니 헉 하더군요. ㅋㅋㅋ 아무래도 섹스 횟수도 많고 시간도 기니까요... 소비량이 많아서 저희 지갑 사정엔 어울리지 않았네요. 다소 부정적인 후기지만, 저와 비슷한 상황인 분들의 구매 결정에 도움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