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유교선비 타입들이 취향이라 만난 사람들도 다 그랬거든. 그리고 대체로 잠자리도 좀 보수적이었음.
좀 까놓고 말해서 잠자리가 만족스럽지도 않고, 그래서 섹스에 관심도 잘 안갔고, 새로운 시도도 거의 안해봐서 나도 나이치고 경험치가 엄청 적어.
그리고 소나무 취향 답게 이번에도 유교선비 타입 만나기 시작했는데 잠자리에서 갑자기 인격 바뀌는 수준으로 달라져서 좀 허둥대게 된다. 체위도 애무도 다 처음하는게 많아. 좋아.. 좋긴 좋은데, 가끔 애인이 엄청 순진한거 같다고 놀려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어.
뭔가 지금은 좋은데 내가 이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모르겠어. 너무 좋은데 섹스 테크닉이나 움직이는게 갑자기 막 느는게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