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여기다 적어 ..
나는 미혼모야 23년생 아들을 한명 키우고 있구..
애아빠랑은 두번째 헤어졌고 다시 이어질 생각은 없고 그냥 엄마 아빠 역할만 잘 하고 싶거든..?
근데 아이아빠는 첫 헤어짐은 본인 잘못이지만 두번째의 헤어짐은 서로의 오해로 인해 헤어진 거라고 너무 아쉽고 억울하다고 오해가 풀리고 나니 다시 마음이 생겼다고 사귀자고 자꾸 그래..
나도 솔직히 마음은 있지만 아이아빠랑 끝까지 갈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그냥 마음 없다 하고 계속 거절 하는데 자꾸 들이대네..
이번에 또 이어지게된다면 나중에는 헤어지고 만나고를 너무 반복 할 거 같고 옆에서 지켜보는 내 아들한테도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마음 없는 척 거절하는건데 아이아빠는 너무 본인 감정만 생각 하는거 같아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가 아직 너무 어리기도 하고 아이아빠가 기저귀를 갈아번 경험이 거의 없어서 셋이서 만나긴 하는데..
며칠 전에 오해 풀리고 다시 셋이서 만난게 처음이였는데 아이 아빠가 엄청 잘 해주더라고 아이한테는 원래 그랬듯 당연했고 나한테 해주는 그 행동이 너무 적응 안되더라..
그리고 만나기가 두려워 ..
만난 날에 좀 거리가 있기도 하고 아들이 아이아빠랑 헤어지기 싫다고 완강하게 나와서 호텔을 잡았었는데 결국 관계 했거든.. 유혹도 너무 잘하고.. 막을려고는 했는데 난 체력 저질에 힘이 없고 걘 힘이 너무 좋아서 .. 20분정도 막다가 힘 빠져서 결국 하게 됐었는데 마음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너무 좋드라...
하는 도중에 계속 사귀자고 사랑한다고 그랬는데 그냥 입술로 막는것밖에 못했ㅇ어..
아들이 침대에서 아직은 못 자서 바닥에서 같이 잘려고 내려갔었는데 어느새 깨어나가지고 나 찾더니 나 그냥 안고 침대 위로 올려서 꼭 안고 자드라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마음이 참 쉽지가 않았던 거 같아
근데 앞으로 또 만나면 그럴 거 같아서 문제야 ..
내가 원하는대러 흘러갈지 .. 아이아빠가 원하는대러 흘러갈지.. 모르겠다..
너무 어렵네.. 내 마음을 이기기가 참 쉽지도 않은 거 같아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아이아빠는 뿌리치고 엄마 아빠 역할 잘해주고 사랑해주고 보듬어주고 아이한테만 집중 해야 하는게 맞다 생각하는데.. 어떻게 갈피를 잡아야 할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