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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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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한라봉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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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치지 말고 조언부탁해. 정말 부탁이야

안녕
나 전에 사후피임약 관련해서 글쓴 사람이야.
오늘 남친이랑 이야기 해봤고 헤어질까 고민중인 상황이라 너희의 객관적 의견이 필요해.
일단 상황설명부터 할게 .

참고로 사귄지 280일 됐고 곰신인지는 190일 정도 됐어. 둘다 20대 초반이야.

얼마전에 노콘 질외사정으로 관계를 했고 합의하에 즐겼어. 근데 막상 하고 나니까 내 입장에선 너무 불안해서 이틀후에 산부인과가서 사후피임약 처방받고 약까지 먹은 상태야.
남친한테 내가 불안해서 사후피임약을 먹었고, 48000원이 나왔으니 절반만 돈을 달라고 했어.
그랬더니 남친이 미안하다며 절반만 바로 송금해줬어.

이때부터가 시작이야.

난 남친이 해달라는대로 해줬는데 약간 서운한거야
‘진짜 반만 달랬다고 딱 반만 보내네,,’
이런생각이 들었어. 난 여자가 감내할 부작용들이 크고 남친이 군대에있어서 같이 병원도 못가줬으니 비용정도는 내가 아무리 반만 달라했어도 다 보내주길 은근 기대했거든.
근데 내가 그걸 바랬으면 애초에 다 달라고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얘기는 못해놓고 바라기만 하는 나도 존나 웃기니까 속상한데 이걸 티를 못내겠는거야.
그래서 남친한테 ”내가 서운할게 아니긴 한데, 먼가 서운하다“ 이러면서 솔직한 내 감정을 다 이야기했어.

그랬더니 남친이 ”우리가 같이 안일했으니 같이 부담하는게 맞아. 우리가 같이 초래한 결과잖아. 그럼 반반이 맞지. 넌 지금 돈에 꽂혀서 내가 반만내니까 속상해하는것같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거야..

난 사랑하는 사람한테 못받는 24000원이 아까운게 아니라 내가 힘들걸알고 비용정도는 기꺼이 다 내줄려는 그 마음이 중요했던건데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눈물만 나오는거야.

그래서 내가 흥분해서 “남자들은 보통 다 내줄려한다, 이런 상황에서고 계산적이게 반반을 따지냐” 등 하고싶은말을 쏟아냈고, 걔가 했던 말이 너무 맴돌아서 결국 오늘 헤어지자고 했어.

걔가 울면서 미안하다더라.
근데 난 이렇게까지 이야기했으면 못보낸 24000원을 마저 보내줄 줄 알았는데 끝까지 그 돈은 보내지않고 그냥 미안하대.
그리고 알바끝나고 추우니까 택시타라고 만원을 보내주더라..? 근데 난 이 돈 보낼거면 24000원을 보내지 무슨 갑자기 만원..? 이런 생각이 들었어.
나는 못보낸 돈 다 보내주면서 피임약 때문에 힘드니까 이걸로 맛있는거라도 먹어라, 진작에 더 못보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해주길 바랬거든.

이런걸 바라는 내가 존나 속물적인건가?
내 남친이 생각이 짧은건가?
그냥 욕해도 좋고 어떤 조언도 좋으니까 아무말이나 부탁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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