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잠깐의 외로움인지 우울증인지 헷갈려..
원래 불안이 있긴 했는데 괜찮았다 아니다 오락가락 하거든.. 혼자 자취하고 서울생활 하다보니까 드는 생각이 오늘 내가 사라져도 진짜로 아무도 모르는거 아닐까. 라는 의문이 들더라..
무서운 생각이다 ㅠㅠ 우울증에 가까운 것 같아 최근에 무슨 일 있었어? 언제부터 그랬어?
혹시 생리해서 일까 ㅠ 잘모르겠어 ㅠ
헉 자기 pms는 아니야? 나도 생리하기 2주 전쯤부터 pms 때문에 감정적으로 고생을 심하게 하는 편이라서 영양제 챙겨먹고 있거든 ㅠㅠ 그 시기에는 호르몬 수치가 변하면서 세로토닌이 확 줄어든대... 세로토닌은 행복과 안정 호르몬인데 행복 호르몬이 줄어드니까 우울해지고 불안해진다고 하더라고 나도 원래 남친 답장 없으면 자는구나~ 하는데 이 시기에는 바람 피우나 뭐 하길래 답장이 없지 하면서 불안해해 ㅠ 한 번 확인해 보자
아 그래? 나도 조금 지켜보고 병원 가던지 할께 ㅠ 고마워!! 쪼금 안심된다 ㅠ
혹시 주변상황이 괜찮으면 정신의학과 방문해보는거 추천해. 이런 생각이 들어서 한번 검진받아보고 싶다하구. 의학적으로 검증해서 우울증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아보는게 생각보다 도움이 돼. 우울증이면 치료하면 되고 아니면 아니니까 또 일어날 힘이되더라.
사실 1년전 이맘에 불안으로 간적 있는데 다 나아서 오지말라 하셨는데 또 아픈 기분이라 오기로 가기 싫더라.. 자기 말대로 아니면 좋은거니까 가야겠다..
가벼운 우울증일수도 있을거 같아. 당연히 심각한 건 아닐 수 있을 거 같고... 이럴 때 관리하면 좋으니까. 여유있을 때 병원도 가봥!
응응 조언해줘서 너무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