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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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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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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쁜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

나는 중학교 다닐 때 급식 줄을 서는데 정말 1번 밖에 본 적 없는 애가 나한테 인사를 하더니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00이는 이름만 이쁘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 그 눈빛이 아직도 기억나
근데 그 뒤로 나랑 종종 마주쳐서 무슨 대화를 하면 항상 저 얘기를 하고 내가 뭐 부탁하면 sns에도 이름만 예쁜 00이 해서 글 쓰고 그랬단 말이야
중학교 3년 동안 다른 여러 일도 너무 많았지만 저 때부터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자존감도 확 떨어진거 같애
그러고나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름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지냈어
그런데 대학교에 오고나서 처음 보는 애들이 나를 보고 수군거리고 욕을 하더라구,,,
내가 너무 꾸밀 줄을 몰라서 그런가 싶어서 최근에 눈썹문신을 받으러 갔는데 거기서도 뭐 얼굴이 남자같이 생겼다, 쌍수하면 이쁘겠네 뭐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
그걸 듣고 나서 나한테 이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은 없어 그 분은 좋은 의도로 얘기하신 걸 수도 있겠지만 나는 잘 모르겠어
지금 나는 학교도 휴학했고 시간 나면 성형 수술 후기만 봐
친한 친구랑 만나도 대화할 때 눈도 잘 못 마주치고 성격도 별로고,,
이런 내가 너무 싫은데 어떻게 하면 괜찮아질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이쁘게 태어난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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