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제부터 많은 생각을 해보다가 몇 자 적어 봐

이 나라는 여전히 여성이 살기 힘든 나라인 것 같아 첨부한 모 여대의 교수님이 강의를 마치고 학생들에게 남긴 편지 내용처럼 온갖 이유로 억압당하고 차별 받는 혐오의 시대, 그런 사회에서 여성들이 무력해질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

사람들은 그렇게 얘기하곤 해 이런 시끄러운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라서 올바른 길로 가고자 행동을 지속하면, 언젠가부터는 꼭 피곤하다, 시끄럽다, 그만 좀 해라 이런 말들을 서슴없이 말하곤 해

그럼에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좋든 싫든, 결국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야 그렇기에 더더욱 우리가 이럴 수록 더욱 연대하고 서로 의지하며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해내는 것,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것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은 바로 우리 스스로를 잘 챙기는 거라고 생각해 밥 잘 챙겨먹고, 너무 생각이 많아질 땐 비우기도 하고, 마음의 여유도 챙기고 말이야 왜냐하면 이런 일은 보통 장기적이니까 지치지 않고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으려면 나부터 잘 돌봐야 해

여성의 연대는 늘 많은 여성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동시에 사회를 변화시켰어 이번에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여기있는 자기들 뿐만 아니라, 이 사회의 모든 여성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를 챙기고, 할 수 있는만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 목소리를 내주었으면 좋겠어

끝으로, 별 건 아니고 이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는 모든 여성들 너무 멋지다는 말을 하고 싶네 지치지 않고 언젠가 모든 여대가 기꺼이 폐교할 만큼 여성이 자유롭고 행복한 세상이 오길!

읽어줘서 고마워 오늘 하루 좋은 하루 되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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