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새삼 남자친구한테 너무 고마워서 쓰는 글..
남자친구가 특수부대라서
평일에도 빡세게 일하고
헬스도 꼬박꼬박 가는데
남자친구가 주말마다 항상 나 보러와줘
ㅠㅠ......
아직 차가 없어서 항상 버스 타고 오는데
버스가 막차가 아홉시면 끝나서 그냥
텔 잡아놓고 같이 늦게까지 놀다가
나 집 데려다주고 남자친구 혼자 텔에서 자 ㅠ
그러다 담날 일어나서 아침에 호다닥
준비해서 내가 텔으로 가 ㅎㅎ....
나는 남친 혼자 재우는게 항상 미안한데
남자친구는 항상 어머니 걱정하신다고
항상 집앞까지 데려다줘 ㅠㅠ
사이가 꽤 깊어져서
우리 집 힘든 일 있었던 것도 얘기했는데
남친도 집에 힘든 일 있었던 거 얘기해주더니
우리 엄마 걱정부터 해 주는 게 참 고맙더라
어머니는 괜찮으시냐고
자기가 아직은 인사 못 드려서 못 챙겨드리니까
나보고 잘 챙겨드리라고 ㅋㅋㅋㅋㅋㅠㅠ...
그 얘기하고 만난 날 우리 부모님 드리라고
홍삼이랑 몸에 좋은 거 갑자기
사와서는 부모님 드리라고 해 준 게 아직도 기억나
매일매일 사랑한다 해주고
퇴근하고 집 갈 때 꼭 전화해주고
오늘은 안 힘들었냐고 늘 물어봐주고
늘 예쁘다 귀엽다 해주고
내가 좋아하는 꽃 보이면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자기가 못나서 미안하다하고....
늘 나한테 고맙다 해주는 남자친구한테
너무너무너무 고맙네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