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람심리가 궁금하고 내 마음이 정리가 안되서 올리는 글이야 9년을 연애하고 내가 이사람과의 미래가 안그려져서 힘들었지만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어 그런데 나는 그런 말을 쉽게 내뱉는 사람이 아니기도 하고 처음 말한거였고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란다며 정리했어. 그리고 싫은 소리는 안했지. 그런지 벌써 2년정도 지났는데 난 가끔씩 어쩔때는 매일 기억이 올라와서 자연스럽게 잊어가나보다 했지 그러던 중 몇달전에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긴 소식을 들었는데 눈물은 안나지만 마음이 너무 슬프고 무거웠어 그래서 진짜 힘들었고 우리가 약간 잊혀짐의 시간이 다른것 같더라고 생각하고, 아마 내가 천천히 잊는동안 그 사람은 초반에 엄청 힘들었을 거란 생각도 들어.
그런데 내 친구와 계속 팔로우 하면서 스토리도 간간히 보고 나와 연관된 친구의 글에 좋아요를 눌러놓은 것도 알게되었어(친구가 말해줌) 그리고 오랜만에 들어간 sns에 아직도 나를 팔로우 해놨길래 뭐지 싶었는데(그게 작년 말) 오늘에서야 언팔을 했더라고…(난 헤어진날 바로 언팔), 사람 마음이 우스운게 잘 지내길 응원하면서도 팔로우가 뭐라고 나를 잊지 않고 있는것 같아서 좋았는데 오늘 그런 일이 있으니 마음이 괜히 싱숭생숭하고 서운하고 그러다가도 지금에 충실한게 맞으니까 잘한거지 뭐, 라는 생각도 들어.
이제 진짜로 나를 잊은듯! 나는 한번에 잊는건 그만둔지 오래라 그냥 생각나면 생각나는대로 내할일하면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중! 그리고 더 좋은 내가 되자고 하면서. 그 사람과는 진작에 각자의 길을 갔지만 이제 진짜로 끝난것 같은 느낌이야. 서로를 위해- 그럼에도 난 심리가 궁금하기도 해 어떤 마음일지 기쁠것? 홀가분할 것 같기도 씁쓸할 것 같기도 해. 난 지금 자기님들의 위로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