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하달까 조금 막막한데 어디 말할 데가 없어서 처음으로 글써봐.
나는 20살 때 연상인 남자친구를 만났고 지금은 300일 가까이 만나고 있는데 관계도 지금 남자친구랑 처음 해 봤어.
살짝 장거리라 우여곡절 많고 부끄럽고 남자친구가 배려랄까 눈치를 많이 봐서 먼저 하자고 하는 느낌도 아닌데 얼마전에 처음으로 안 아프고 삽입까지 가게 됐어.
근데 그러고 지금 어쩌다보니 둘 다 다시 한 번 입시랄까 시험을 준비하게 되어서 둘 다 수험생 신분이 되어버린지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겨우 만나고 만나도 스카를 가는 운명이랄까…
남자친구가 많이 서툴고 나도 서툴고 그래서 삽입이 막 왜 좋다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 분위기나 그 전까지의 과정들은 되게 좋았단 말이지? 근데 둘 다 수험생이 되어버려서 할 상황이나 분위기가 전혀 만들어지지 않아… 대실은 말도 못하겠고 하루 자자고 하면 너무 대놓고 하자는 것 같고…
너무 답답해서 두서없지만 글이라도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