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의미부여 하는건지 뭔지, 내 마음이 너무 심란해서 올려봅니다ㅜㅜ
-
일단 지난주에 남자친구랑 해어지게 됐는데.. 어떻게 만났냐면 남자친구가 제 번호를 물어보게 돼서 서로가 서로의 이상형이여서 연락만 하다가 실제로 만나게 됐는데 너무 좋았고, 그때 남자친구가 저한테 고백해서 사귀게 됐어요. 서로 거리도 1시간 반 정도라 장거리 연애였구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3살 연상이고,직장인이고, 저는 학생입니다. 암튼 막상 사귀니까 남자친구가 연말이였어서 회사 일 때문에 바쁘기도 했는데 연락도 뜸해지고, 여사친이랑 술 마시고, 피곤해서 전화도 못 해서 서로 하루에 연락하는 수도 정말 적어서 제가 많이 서운해서 얘기를 했어요. 근데 돌아온 답은 제가 원하던 답이 아니었고, 직장인과 학생의 연애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거였고, 운명이라면 나중에 더 멋있는 모습으로 만나게 될 거라고 했어요. 저는 아직 좋아하고 있었으니까 직장인과 학생의 연애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잡았지만 결국엔 헤어지게 됐어요. 근데 카톡 프로필 뮤직도 커플로 맞췄었고, 배경화면도 사귈 때 해놨었던 사진 그대로인데 그 사진이 같이 카페 갔을 때 먹었던 커피 두 잔이 있는 사진 그대로 해놨어요. 헤어진 지 꽤 됐는데 인스타 친친도 되어있고 그래요. 제가 의미부여하는 건지.. 신경 쓰이고 그러네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