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고민이라기보다는 가볍게 들어줘.
심각하다기보다는 살다보니 주변인들로부터.
"너무 진지하다."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소릴 종종 듣거든.
근데 나는 진지한 면모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한부분씩 갖고있으니까 뭐... 그러려니하는데.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과는 늘 그렇진 않아도 통계적으로다가 보면 트러블이 잦았던거 같아.
뭐 결국 트러블생겨도 터놓고 이야기해서 잘 풀긴풀어.
나는 리액션이 좋다는 소리도 듣는 편인데 왜 다들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어. 가끔은 나더러 단순해서 좋다는 사람들도 있거든? 나도 내가 단순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솔직히 내가 유잼은 아니긴한데, 푼수끼 있고 허당소리를 자주 듣거든. 막 말주변이 뛰어난건 아닌데 좀 인간관계에서 뚝딱대서 그런거같아. 말로 웃기기 보다는 웃긴 행동을 하는 편인거같아.
깊게 사귄 사람들이나 가족들 혹은 결이 맞는 사람들한테 내가 진지하고 속을 모르겠냐 물으면
"진지하지. 속은 원래 다 모르지. 그게 뭐?"
이러는데
결이 맞으면 진짜 좋은데 가끔 결이 안맞는다 느끼면 저런 소릴 듣게되더라.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트러블 생겨도 이젠 걍 대화로 푸니까 그러려니하긴해서 아주 큰 고민은 아닌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고집스러운 부분에 대해서 타인의 시선에서 쟤는 너무 진지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려나 싶기도 하네. 무거운 고민은 아니고 그냥 가벼운 고민?
다들 이런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하고 살겠지 싶기도 해서 해결방안을 얻으려는건 아니고 좀 털어놓고 다른 사람 의견이나 생각이 궁금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