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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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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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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 해결하는 법 있을까..? 권태기인지도 모르겠어.. 만난지 이제 2달 좀 넘었는데.. 누군가를 만나는게 귀찮아 진건가..

내 집안사정과 여러가지로 자주 만나지도 못했고 진짜 2주에 1번 겨우 제대로? 데이트라 할 수 있는 정도로 만났고, 과CC여서 학교에서 점심시간때엔 얼굴 보는 정도로 지냈는데.. 이젠 종강해서 완전 장거리가 되었어..근데 남친은 아닌데 난 권태기?가 와버린 것 같아.. 시간을 갖자고 하려고 했는데 남친이 군대를 간대.. 이제 얼굴 한두번 보면 군대 갈것 같은데, 시간을 갖자고 하면 그냥 헤어지자는 걸로 들릴 것 같아.

시간을 갖자고 하려는 이유가 헤어지고 싶은게 아니라.. 남친이랑 만나면서 공부에서 손을 좀 많이 놨는데 그게 난 나한테 너무 실망스러워.. 시험기간때 데이트하자고 가서 공부도 안하고 매일 놀다오고.. 2주에 1번 데이트도 집 눈치보면서 나가야 하고.. 8시만 되도 집에서 뭐라 하니까.. 여러가지 다른 일도 겹치다보니.. 그냥 뭔가 귀찮아졌어..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만나야할 사람인가..싶어서.. 근데 남친은 이제 군대가고 나한테 헤어지기 싫다고 군대 기다려달라고 하니까..뭐라 말 못하겠어..

사실 전에 솔직하게 말을 못 하겠어서 군대가는 걸 빌미로.. 군대 못 기다리겠다고.. 좀 돌려서 말했는데.. 남친은 이걸 그대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멀어지는 동안 얘가 1년6개월을 잘 기다릴 자신이 없구나?정도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아무말도 하지않고 군대 보내고 나는 내 할 일 하면서 사는 게 맞나?싶으면서도 내가 이런 상태로 남친이 군대가서 멀어지면 헤어지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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