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인 것 같아..
만난지 70일 정도인데, 나한테 권태기가 왔어. 뭔가 초반에 연애느낌이 안나고, 만나는 게 그냥 사람 만나는 느낌나고, 데이트 하는게 귀찮아져... 왜 만나지..?하는 느낌이야.. ㅅㅅ도 별로 하고 싶지 않고, 내 통장에서 데이트때마다 돈이 나가는 것도 별로고, 처음처럼 그렇게 잘생겨보이지도 않고, '다른 사람 만나면 내가 이렇진 않을텐데..'같은 생각만 들고. 나쁜 사람도 싫은 사람도 아닌 것 같은데..

글고 속궁합이 별로인것 같아.. 지루여서 40분 넘게 걸리는 데, 너무 힘들고.. 내가 아파서 좀 넣을때가 많은데, 첫 연애라 몰라서 그냥 자기가 준비되면 그냥 넣으려고?하는 것도 어느정도 있어서 이런면에서도.. 예전에는 서로 말하고 고쳐나가야지인데, 지금은 그냥 귀찮아.. 걍 '해야지'하는 느낌으로 하고 있어..(삽입은 시도만 하고 걍 할때 좋지도 않고)

만난지 70일밖에 안 되었는데, 군대를 간다해서 그런지.. 그냥 군대를 기다릴 자신도 없고, 복잡해.. 만약에 계속 이 상태이면 군대를 제대로 기다리지 못 할 것 같은데, 이럴때 헤어지는 게 맞나?하는 생각도 들고, 이겨낼 수 있나?하는 생각도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