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권태기인지 얘가 나랑 헤어지고 싶은건지 모르겠어
난 21, 남친은 23
사귄지는 100일하고 일주일 정도 더 됐어
그동안 사소한걸로 정말 자주 싸웠어. 전여친이 나한테 연락와서도 싸웠었고 말투 때문도 싸웠었고 ... 전여친들에대한 내 질투심 때문으로도 싸웠었고 ... 정말 사소한 것들로 많이 싸웠었어
남자친구들은 학교 남자 선배를 포함한 모든 남자에 대한 질투심과 집착이 많은 편이었는데, 나는 학교 선배들과의 술자리와 아는 남자들과의 연락을 다 끊었으면 하는 남자친구가 힘들었었어.
친언니 동창이자 아는 오빠랑 술 먹으러 가도 되냐 했던 적도 있는데 이건 정말 내가 잘못했던거같아. 결과적으로 술 안먹었어
생각이 너무 짧았었고 그때까지만해도 남자친구를 지금처럼만큼 안좋아했었어
근데 100일 여행 이후 남자친구가 너무 변한거야 내가 잘때 내 휴대폰을 몰래 본건지 뭔지는 모르겠어
자기 말로는 자기가 좀 변한거같대. 내가 남자친구가 말을 좀 툭툭 함부로 하는거때문에 화나서 헤어지자한적이 있었거든. 남자친구는 잡았고 짐 다 챙겨서 나갔다가 그날 그냥 그대로 다시 집에 같이 들어왔었어
자기 입으로 그날 이후부터 변하기 시작했다고하네...
내가 좋냐고 물어보니까 모르겠대. 한참을 고민하더니 좋아하긴 하는거같아 이러고
내가 싫냐고 물으니까 모르겠대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거같냐하니까 모르겠대. 지금 생각으로는 아니래.
내가 선배를 포함한 모든 남자 연락 끊고 노는것도 포기하겠다. 그만큼 난 지금 널 좋아한다 라고 하니까 이제와서? 라고 말하더라
오빠가 나 싫은데 내가 억지로 오빠 붙잡고 있는건가 하니까 아무말도 안해
헤어지고 싶은거냐 물어도 아무말도 안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잡는다고 잡힐까 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