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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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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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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인지 아니면 마음이 식은건지 구별이 잘 안 가

남친이랑 나는 거의 5년 정도 만났어
만나는 동안 정말 스무번이 넘게 헤붙을 한 것 같은데 대부분 비슷한 이유들이었어

남친은 외로움을 많이 타는 게 결핍인데, 내가 그 결핍을 채워주지 못함(매순간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그러면 대화 속에서라도 위로가 되어줘야 하는데 그것도 못해줌(대화의 결이 다름. 내가 감정적일 때 상대가 이성적이고, 내가 이성적일 때 상대가 감정적임.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서로 그냥 저렇게 돼..)

이 문제로 남친이 나한테 헤어지자고 수도 없이 말했고 나는 항상 내가 미안하다고 붙잡았어
그러다가 최근에 2주동안 2번이나 헤어졌거든?
이번에도 남친이 헤어지자 했는데 내가 붙잡지는 않았어. 오히려 남친한테 연락이 오길래 만난거야

근데 이전에는 늘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감정이 잘 회복 되었었는데, 이번엔 뭔가 마음이 별로 안 좋아

만나면 좋은데 저녁에 헤어지고 나면 뭔가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달까…?
내가 저녁에 집에 돌아가면 남친이 막 서운해하거든? 근데 그 모습을 보면 미안한 마음이 들기보다는, 좀 답답하고 숨막히는 기분이야

내가 시험기간이라서 그런가, 내가 힘든 순간에 그냥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만나러 가는 길에 벌써 지친다는 느낌도 들어
근데 또 만나면 괜찮아…

왜 이러는걸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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