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남친한테 카톡와서 이젠 연애감정이 없다, 다시 못사귄다고 미안하다 하면서도 엄청 울었네.
꿈에서 나랑 밥먹고 커피 마시면서 너무 행복했다고, 깨고나서 너무 허무했다 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난 지금 다른 남친 만나고있고 현남친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카톡읽으면서 서럽게 눈물이 나더라고. 이성적인 감정은 없는데도말야...원래 구남친이라는게 이런거야? 여전히 날 사랑한다고하는데 너무 미안하고 안쓰러워서 계속 사과했어.
오늘 하루종일 카톡 하나 보낼때마다 말 고르느라 한시간씩 들여가면서 대화했는데 하루종일 몰래 울고 집에와선 방에 박혀서 울고....
그래도 울면서 진심으로 위로하고 내 마음을 전하다보니까 대화는 깔끔하게 잘 마쳤네..이젠 연락올 일 없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