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남잔 아닌(것같은)데 내가 발전하는 느낌
(미국남자야)
35살, IT 일도 하지만 생활이 안되는지
주말엔 카페에서도 일하는데
일끝나곤 게임만하고 (게임하는게 나쁘단거 아님)
35살에 차도 최근에 장만했다고 하고..
(팔았다가 다시 산거겠지? 잘은 모르겠어)
데이트할때보니까 주차도 엉망 운전도 엉망
옐로 피버 확실하고 완전 너드 인데
3개월동안 만나보면서 이랬다가 저랬다가
회피성향보이면서 어디 고장이라도 난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엉망으로 굴었단 말이지
자기방에서 걔에대해 물어본적있었는데
다들 하나같이 그런남자 거르라고 하기도했어
근데도 그동안( 심정으로 힘들때도 물론 있었지만)
걔 알고나서 내 공부, 내 외모, 내 취미들
다 향상된거있지
방 엉망이었는데 다 정돈된 느낌
모르겠어 그냥 걔라서가 아니라 내 운일지도 모르지
근데 확실한건 걔 정리해야겠다 맘먹고
문자도 거리두고 인스타 스토리도 못보게 막아둔뒤로
부터 다시 방 어질러진것처럼 그냥 막 좀그래 ㅎㅎ
걔가 어떤사람인지 상관없이
걔랑 대화하면 재밌고 걔한테 칭찬이라도
들으면 생명력 얻은거같고 그랫는데
지굼운.. 그래도 잘지내곤 있지만 전보다 대충사는 기분
원래 연애가 이런거던가? 딱히 걔라서 가 아니라
지난번 연애에서 한번도 이런적은 없긴한데
(마지막 연애 2년넘은듯)
그냥 내 복잡한 마음 혼자 주절주절 해봤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