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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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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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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괜찮은 남자친구를 만났었어. 다정하고 유머러스하고 잘 맞춰주고.. 히스테릭하고 우울증으로 인해 거의 땅굴을 파고들어도 도닥여주던 사람이었어. 처음으로 괜찮은 남친이었어서 성적으로도 호기심이 생겼어. 시도는 해봤는데 결국 그것때문에 헤어지게 되었어.
좀 이야기가 길어서 나눠서 할게. 나에게 넌 내 뮤즈다 너랑 사귀려면 하룻밤 자야한다는 식으로 얘기했던 남자가 있었지. 20살 갇 서울에서 홀로 지내게된 나에게 밥막이고 술먹이면서 한 말이었어. 제대로 거절도 못했고 반쯤 포기해서 관계를 맺게 되었어. 이건 너무 이상하고 불쾌하고 내가 너무 망가진것 같고 걸레같고 그런거야. 이렇게 해서 사귀는 게 맞아? 하면서. 결국 헤어짐 통보를 하고 한동안 무서웠지.
그러다 친구 소개로 24살 때 다정한 남친을 만났지만 결국 헤어지게된거야. 나도 모르는 사이 이게 큰 트라우마가 되었나봐. 사실 그럴거라 예상했고, 친구에게도 털어놓고 내 잘못이 아니다라는 얘기도 들었어. 불안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니 잊혀지기도 했어. 근데 그게 생각보다 큰 트라우마였나봐.
관계가 너무 지저분하게 느껴지고 내몸 내가 만지는 게 더 좋고, 누구든 내가 원하는 상대라도 해도 관계를 한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불쾌감을 지울 수가 없더라. 나는 아무래도 이 이상을 넘기기 힘들려나봐. 역겹고 구역감이 나고 .. 순수하게 만나기만 하는 건 좋은데 그 이상을 못하는 여자는 역시 사귀기엔 좀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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