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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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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하는 자기에게>
자기방이 원래 여성들이 성 이야기를 좀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 요즘은 그 목적이 살-짝 안 맞는 느낌이 들어.

경험했던 것 중 가장 최고였던 섹스썰,
어디가서 물어보기 힘든 자위 고민, 혹은 테크닉 고민, 토이나 젤 등등의 도구에 관한 정보글 같은 게 주로 있었거든.

그런데 요즘은 분위기도 조금 달라진데다, 자기의 주관을 갖지 않고 익명의 다수에게 정답을 정해달라는 내용이 늘었달까...?

자기만의 방은 정말 "자기만의 방"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에 대해서 더욱 깊은 탐구를 하고 스스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어. 그런데 지금의 모습은 전혀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해.

초창기 목적이 변경되는게 나쁜건 아니야.
그러나 목적을 변경해서 분위기가 달라진게 아니라 그냥 하다보니 유야무야된거라면 어플 운영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봐.

자기방에는 초심을 잃지 않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다시 생각해볼 때가 온 것 같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자기방을 사랑해온 자기로서 지금의 모습은 조금 아쉽고 슬프네..

관리하는 자기가 이 글을 봐줄지 모르겠다🥲
그냥 묻힌다면 지나가던 누군가의 한탄에서 끝나겠지만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읽어준다면 다시 꽃 필 날이 올거라고 믿어.

-이상 한 때 따뜻한 악수였던 자기의 탈퇴 후 돌아와서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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