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맺을때 전반적으로 겁이 많은 것 같아... 동성이 아니면 나에게 보이는것보다 확장적인 범위의 호의를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더 마음이 가고, 동성이면 오히려 관계를 더 긴장한 상태로 대하고. 인간인 나 자체로 좋아할거라는 이유없는 여유가 없어. 또 친구인데 날 좋아하고 관계도 가지면서 웃고 떠드는 사람이랑 그냥 fwb인 채로 있고싶어... 유일하고 특별한 누군가, 즉 연애 상대를 챙기지 않는 날 비난하지 않으면서 지내고 싶어. 죄책감 없이... 그게 상대의 맘과 내 성격에 잔상처를 많이 내는 행위란걸 알면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