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 cc였다가 졸업하고 장거리로 2년반 정도 만났는데
남자친구가 권태기 와서 헤어졌어
그동안 서로 안맞는 부분 같이 노력 잘 해오고
우리가 좀 특이한 직업군이어서
진지하게 결혼얘기도 했었어
헤어진지 지금은 3달정도 됐는데 아직 많이 생각나
헤어지잔 말 듣고 그때 한번 붙잡고
일주일정도 있다가 내가 카톡이랑 인스타 차단했어
잘 지내는거 보는것도 힘들고 계속 확인하면서
구질구질하게 매달리고 연락하면
나한테 더 정 떨어져서 안올거같았거든
전화번호 외웠던 사이라 하고싶은거 다 하고 나서
후회되면 전화나 문자라도 하겠지 생각했는데 아직 없네
연락 없어서 그동안 서로 상처 주고받았던게
다 내 탓인거같고 더 예쁜 여자 만나는거 보게되면
자존감도 더 낮아질거같아서 차단 못풀겠더라
내가 먼저 연락 해서 정리하고싶기도 하고
장거리고 주변 겹치는 지인 몇 없어서
연락이 오래 끊겼었으니까 서로 소식을 몰라서
그냥 이대로 잊어야하나 싶기도 해
자기들 생각은 어때 ?
전남친은 혹시 내가 차단해서 연락 못하고 있는걸까
차단 풀고 반응을 볼까
아니면 그냥 내 마음 정리해서 전달해볼까
아무렇지 않게 지금껏 그래왔던것처럼 가만히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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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