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씨씨였구 동기..같은 학년...이었어
결이 너무 맞지 않아서 헤어졌구
이 사람은 누군가를 챙겨주고, 도와주는데 시간을 할애하는 걸 잘 못 견뎌해 다 굳이? 라는 생각을 하고... 좀 뭐랄까..사회성이 떨어지는 느낌? 너무 이기적이고 다혈질이고...
첨엔 못느꼈는데 만나보니까... 그냥 너무 어리더라구 분명 연상인데 ㅋㅋㅋ
근데 이 사람이 진짜 남 눈치?를 안봐서 기본적인 예의 같은거를 생각을 안하는 게 제일 정 떨어졌거든 입 안가리고 하품하기, 밥 쩝쩝 먹기, 등등
그리고 20대 중반인데 아직도 손톱 물어뜯는 버릇 있고... 적다보니까 대체 왜 만났을까 싶네 ㅜㅋㅋ
근데 문제는 내가 헤어지고 나서도 오빠가 그렇게 행동하는 게 너무 싫은 거야 그래서 내가 좀 뭐라고 했어^^... 손톱 좀 물어뜯지마..다리 좀 떨지마..
이건 친한 동기끼리도 하는 말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했걸랑..
같은 과에다 동기니까 그만큼 자주 눈에 보이고..나랑 사겼던 사람이 계속 그냥 그렇게 개차반 같이 사는 게 너무 신경 쓰이더라고
저런 게 내 구남친이라는..그 사실이 너무너무 쪽팔리는 거야....과가 소규모고 대부분 팀플로 진행돼서 완전 폐쇄적이고 다..전부 안단 말이야..?
날 잘모르지만 구남친은 아는, 다른 선후배동기들은 내가 그 사람이랑 사겼다는 걸로 나를 추측할텐데...그 사실이 너무 부끄러워서 오빠한테 고나리질을 좀 했어..
근데 오빠는 이미 헤어졌으면서 왜 자꾸 참견이냐 내버려둬라 라고 하고... 하 맞긴한데 내가 지금 무슨 상황인지 알겠어..?
내가 너무 생각이 많은 거겠지?????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어.. 그냥 내 전남친 리스트 중 한 명이 저렇다는 게 짜증날 뿐이야.. 신경 안쓰는 게 맞겠지...????쓰고 나니까 너무 현타온다...
남 눈 의식 많이 하는 편이라는 건 알고 있았는데 *^^...몰라 힘들어...그냥 하소연 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