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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1.19

공시생 남친을 두고 있어요.

주변에 친구들이 연애하는것을 보니..여유롭게 데이트도 하고 서프라이즈로 서로 설레는 행동들도 하고..정말 좋아보이더라구요..

근데 저희는..남자친구가 항상 공부에 지쳐있고..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제가 항상 사주고..다른 커플들 처럼 남자친구한테 설레하고 정말 고맙고..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너무 오래됐어요..

지금 공시 생활이 1년 정도 지나가고 있고 이제 곧 시험이라 더 바빠지고 더 자주 못볼거 같은데..

자꾸 속상한 마음을 감춰보려고 해도 남자친구한테 티가 나게 돼요.. 그래서 남친한테 서운하다고 툭툭 말했는데..남자친구가 미안하다 하면서 자기도 너무 피곤하다고 말하네요..

서로 아직 좋아하고 만나고 싶어 하는데 현실적인 상황 때문인건지 점점 지치는거 같애요.. 자꾸 혼자서 “이러다간 얼마 안가서 헤어져도 이상하진 않겠다” 라고 생각이 드네요..

남자친구 시험 끝날때까지 참아봐야겠죠..? 서운한 마음이 드는데..어른스럽게 이겨내지 못해서 저도 너무 답답해요..ㅠㅠㅜㅠ 그냥 밤만 되면 속상해져서 글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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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그렇게 하나씩 마음 접다가 어느 순간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어 아무것도 기대 하지마.. 실망만 더 커져

    2024.01.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랑 완전 똑같아 자기야 난 햇수로 3년째 사귀고 있는데 나도 초반에 그런 감정 많이 느꼈고 싸우기도 많이 하고 헤어질 위기도 있었어 근데 그 과정들을 겪고 내가 깨달은건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에 있는 남친을 고른건 결국 나잖아 그 사람이랑 연애 하겠다고 맘 먹은게 결국 내 선택이잖아 그래서 난 이 사람이랑 그래도 해볼 데까지는 해보고싶더라구 나도 데이트비용 내가 더 내고, 나만 만나러 가고, 선물도 거의 나만 주고 하는게 가끔은 속상하긴한데 그래도 난 이 사람이 내 옆에 있는게 행복하더라 남친이 어느날은 내 투정, 내 부정적인 감정을 다 받아줄 수 없을 것 같다고, 공부하는거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나까지 신경써주지 못할 것 같다고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난 도저히 못헤어질 것 같아서 그냥 내가 참겠다고 그까짓거 못참겠냐고 했더니 참게하는 것도 미안하다면서 헤어지자더라 근데 그래도 난 못헤어질 것 같아서, 이 사람이랑 여태 사겨온게 너무 행복했고, 즐거운게 더 컸어서 못놓겠더라 그래서 그냥 나 이용해먹으라했어

    2024.01.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나도 2년 가까이 만나고 있는데 이 글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나네ㅜㅜ 이때까지 서러웠던 걸 알아줘서 그런것도 있고..남자친구를 좋아하는 만큼 그냥 더 잘해주면 되는거네..라는 해답을 얻어서..안헤어지고 오래 갈 수 있는 희망이 보여서 눈물이 멈추지가 않아ㅜㅜ 고마워 정말..

      2024.01.19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도 많이 울었어 ㅎㅎ 어쨋든 지금 우리 남친들은 인생을 살아가는 중일 뿐이야 언제까지고 공시생이진 않을거잖아 멋지게 취뽀했을 때 우리가 곁에 있어야지 힘내!! 나랑 비슷한 처지라서 더 마음이 가네 :)

      2024.01.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고마워 정말.. 맘이 더 단단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취뽀할때까지 옆에서 응원해볼게..!!

      2024.01.19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나는 반년이상 남친이 대학원 준비생이었고, 지금은 대학원생 인채로 1년 반정도 됐지? 우리도 여유롭게 데이트하기보단 시간에 쫓겨서, 전화도 시간에 쫓기듯 할 때도 있고, 남친은 시간적 경제적여유가 없는데 나는 당장 먹고 살기 힘들정도로 경제적 여유가 없었고.. 우린 어딘가 많이 가긴 했어. 특히 여행. 물론 여행가서 남자친구는 일하거나 공부하고 나는 핸드폰하거나 공부했었고. 틈틈히 놀고 틈틈히 일했어. 그리고 꽤 먼 거리지만 보고싶으면 틈틈히 만나서 잠깐 얼굴보고.. 근데 남친은 그마저도 일처리하느라 바쁘더라.. 서운할 때가 엄청 많았지.. 그러다 이젠 미국까지 가버렸어ㅋㅋㅠㅠ

    2024.01.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근데 나같은 사람은 별로 없다곤 하더라.. 보통 많이 헤어진다고.. 자기가 그걸 버틸정도로 이 사람이 좋고, 나에게 필요한지 잘 고민해보고 잘 결정했으면 좋겠어.

      2024.01.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나는 이 서운한 감정이 드는게 남자친구 한테 너무 미안하면서도 티를 내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미운거야.. 남자친구는 당황하면서 또 사과를 하고 있는 이 상황이 너무 싫기도 했어.. 근데 이런 과정이 다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맘이 편해지네.. 서로에게 버팀복이 되어주는 관계는 정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된거잖아.. 나도 얼른 이런 무거운 감정들을 떨쳐내고.. 남자친구한테 항상 긍정적으로 다가가서 서로 의지하는 존재 되고 싶다!!

      2024.01.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말은 이렇게 해도 나도 서운하다 말하거나 삐지거나 화낼때 있고 남자친구는 그때마다 계속 미안하다고 자기가 노력하겠다고 하더라.. 이럴때 아차싶구.. 나도 내가 밉고 그랬어. 이제 서운해하는 빈도가 줄어든 것 뿐이지 아직도 그래ㅋㅋㅋㅋ 서로 버팀목이 된건.. 서로 혼자 떠안기 힘든 일들이 많아서.. 그때 서로가 서로를 가족처럼 곁에 있어주고 안아주고 그랬거든ㅋㅋ 우리도 그런일들 없었으면 그정돈 아니었을거야ㅎㅎ 자기 마음이 편해졌다니 다행이야! 그래두 힘들고 그러면 가끔은 친구나 이런 커뮤니티에 한번씩 털어내구! 너무 혼자 애쓰다간 병나.. 알았지? 응원할게!ㅎㅎ

      2024.01.19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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