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인데 너무 힘들어
남자친구 군대간 지 이제 2달 정도 됐어
나랑 남자친구는 고딩때부터 5년정도 만났어 5년동안 거의 매일 만났거든 고등학생 때는 맨날 만나서 같이 공부하고 대학교는 같은 곳을 가지는 못 했지만 학교가 가까워서 집 갈 때 같이 가고 시간 맞으면 수업 끝나고 대학로에서 만나서 맨날 놀고
동갑이지만 생각이 정말 성숙한 사람이라 내가 의지도 많이하고 배운점이 많아 그런 사람이 갑자기 내 옆에 없으니까 너무 힘들어

오늘 개강해서 아침에 지하철 타고 가는데 내가 아침을 잘 안 먹고 다녀서 항상 남친이 초콜릿이나 샌드위치 같은 거 아침에 역에서 만나서 맨날 챙겨줬거든
오늘 아침에 등교하는데 그게 너무 생각나더라
사람들이 최대한 바쁘게 살라고 해서 매일 책도 읽고 드라마 정주행도 해보고 내 미래 설계도 하면서 지내는데 자꾸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묻어있는 남자친구의 흔적이 느껴질 때면 너무 외롭고 힘들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