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퇴산데 사장 개빡치네 뭐가 그렇게 맘에 안 들어서 꽁해 있는건지....
내가 퇴직금 때문에 이때까지 참았는데 솔직히 빨간 날 일했는데 1.5배 해주지도 않고 그래서 공휴일에 근무하고 1.5배 안 해줘서 못 받은 돈만 한 200만원은 넘을거임 괜히 얼굴 붉히기 싫어서 걍 똥 밟았다 생각하고 퇴직금만 노리자 싶어서 1년 넘게 일했는데 휴무도 지들 편한대로 내 동의 없이 강제로 바꾸고 그래놓고 어쨌든 쉬었으니까 (법적으로)문제 없는거 알제?ㅇㅈㄹ 알바나 다른 정직원들은 1.5배 해주고 나한테만 이러나 싶어서 다른 직원들한테 몰래 물어봤는데 알바고 정직원이고 빨간날에 근무 했는데 다 1.5배 못 받고 원래 월급대로 받음ㅋ
그리고 여사장이 다른 알바나 정직원들한텐 존나 착한척 하는데 나한테만 개쌔하게 군다
주방에서 배달 불러달라 해서 여사장한테 배달 불러도 괜찮냐고 물어보면 (여사장이 만드는 음식도 있음) 네ㅡㅡ 이러고 나한테만 말투가 달라짐 다른 사람들한텐 웅!*^^*이러는데 나한테만 네ㅡㅡ이럼
이게 어느 시점부터 갑자기 저러길래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길래 걍 카톡으로 물어봤거든? 혹시 제가 뭐 잘못한게 있어서 사장님이 불편하게 느끼신게 있으시냐고 시정하겠다고 보냈는데 자긴 괜찮데 근데 그러고 지금 10개월 넘게 저지랄함
딴 애들이 실수하면 그럴 수 있지 다음에 더 잘 하자 이러면서 내가 뭐 작은거라도 실수하면 존나 화냄 애들 다 보는 곳에서 큰 목소리로 꼽줌...
10개월 전부터 저따구 말투로 나한테만 그러길래 나도 포기하고 어느 순간부턴 걍 착하게 말 안 했던듯 근데 내 말투 싸가지 없다고 지적함 본인이 먼저 시작한거 아니신지? 오는 말이 곱지 않은데 가는 말이 곱겠냐고 님 말투도 개띠껍습니다
그리고 내가 올해 진짜 중요한 일이 있어서 (1년에 두 번 밖에 없는 시험임) 3개월 전에 여사장한테 혹시 이 날 중요한 시험이 있는데 휴무 이날로 바꿀 수 있을까요?하고 물어봤거든? 다른 사람들은 다 바꿔주고 주말에 개바쁜대도 빼줘서 내가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딱 하루 시험치러 가는건데 심지어 3개월 전에 말했으니까 당연히 빼줄거라 생각했는데 존나 화내면서 닌 생각이 있냐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정직원이 주말에 쉴 생각을 하냐고 막 뭐라 하는거야 그러면서 또 말투 싸가지 없다고 지적함 근데 나 진짜 가슴에 손 얹고 싸가지 없게 말한 적 없음 옆에 다른 직원도 우리 대화내용 듣고 있었거든? 그때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짐ㅋ
사장이랑 여직원들끼리 점심때 매일 커피 사마시러 나갔었는데(나도 같이) 어느 순간부터 내가 같이 껴서 가려고 하면 불편한 표정 지으면서 피하더라 그러고는 다른 직원이 사장님 오늘은 어느 카페 갈까요?하고 물어보면 여사장이 날 한 번 슥 보고는 글쎄? 잘 모르겠는데?이러면서 밍기적 거리고 결국은 내가 눈치까고 안 간다 하면 그제서야 웃으면서 지들끼리 카페감...이거 학교에서 애 하나 왕따 시킬 때 쓰는 스킬 아니냐?
아무튼 나는 자기들이 요구하는거 이런 저런거 다 들어줬는데 10개월 넘게 저따구로 굴길래 굳이 내년까지 일해서 2년치 퇴직금 받을 마음 싹 사라져서 걍 퇴사한다 말함 이제까지 꾹 참은 내가 병신같음 걍 빨리 나올껄....